[영문학]아더 밀러(Arthur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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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더 밀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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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업의 가치에 전념하는 사업가인 아버지와, 독서를 무척 좋아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대인계 아더 밀러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전쟁과 경제 공황 등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을 시작했는데, 특히 자본주의의 해악에 대해 앞장서서 공격을 함으로써 일련의 항의극을 쓴 작가이다. 밀러는 주로 도덕주의자, 사회주의자, 그리고 사실주의자라 불리며 이 단어들이 밀러의 극작가로서의 경향을 단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그가 도덕주의자라는 근거는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대범하게 인정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밀러는 미국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산업화가 빚어내는 물질적 성공을 선(善으)로 착각하는 가치관을 비판했고, 이같이 가치관의 폭넓은 비판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바르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했다. 또한 그는 인간이 큰 기계의 한 부속품으로 전락해 가는 물질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을 외치는 작가이고, 개인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행위와 그 결과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져야 됨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강점은 도덕주의자 입장을 취하면서도 오만함이나 위압감이 없이 인간적이고 동정적인 시선으로 사회와 인생의 패배자를 바라본다는 점인 것이다.
“단지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도덕적 존재의 사슬이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그것을 감지할 수 없다면 나는 내가 가는 방향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라는 그의 발언에서도 또한 충분히 그가 도덕주의자라는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밀러에게 있어서 극적인 플랏(plot)은 역사의 플랏을 반영한다. 이러한 것들은 사회를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사회극이며 그가 사회주의자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밀러는 스스로, 또 한편으로는 마지못해 사회극 작가가 되었다. 50년대 정치체제는 그를 국가라는 공간으로 몰아넣고 단순히 물질적인 질의 향상을 위한 참여나 관심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참여하거나 간심을 가질 권리를 밀러에게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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