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 식물학, 한의학]마(산약)의 생태와 약리작용

소개글

건강식품으로 각관을 받고 있는 마(산약)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없는 싯점에서 마의 생태에서부터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분석사례들을 고찰하고자 하였고 소화제, 강장제, 이뇨제로 대표되는 마의 약리작용과 효능들은 더욱 연구해야 할 것이다.

목차

1. 마의 생태
2. 채취방법
3. 주요성분
4. 약리작용
5. 약효
6. 용량
7. 금기

본문내용

1. 마의 생태

참마, 산약(생약명), 생산약, 야산약(野山藥) 등으로 불리는 여러해살이 덩굴 식물이다. 원산지가 중국이었던 것을 재식하였으나 야생상태로 퍼져 흔히 자라고 있다. 마의 생태를 보면 나지막한 동산에서부터 계곡의 능선을 올라가는 떨기나무가 잘 자라는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키 작은 나무줄기를 타고 잘 성장한다. 표토가 깊은 사질 양토가 적당하며 뿌리가 굵게 자란다. 인가 주변의 유휴지에 심으면 좋은 풀이다.
본래 약 이름의 시작은 서여라고 불리어졌는데 어느 시대인가 임금의 이름이 서여라는 사람이 있게 된 이후로는 그 이름을 쓰지 못하고 산약으로 불리어졌다.
땅속에 깊이 들어가고 오래 성장하므로 뿌리는 매우 굵으나 험상궂으며 자갈과 바위와 흙을 헤치고 나와 자란 것이 신비스럽기만 하다. 길이는 40~40cm 너비는 4~6cm의 뿌리 줄기에 가끔 가는 실 뿌리가 달리기도 한다. 6, 7월에 연한 녹백색의 꽃이 핀다.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수상꽃차례(穗狀花序)를 이룬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진다. 품종에 따라 긴 것, 손바닥처럼 생긴 것, 덩어리 같은 것 등 여러 가지이다. 잎은 삼각형 비슷하고 심장밑 모양이며, 잎자루는 잎맥과 더불어 자줏빛이 돌고 잎겨드랑이에 주아(珠芽)가 생긴다. 10월에 열매가 익는데 3개의 날개가 있고 둥근 날개가 달린 종자가 들어 있다. 외부 색은 황백색에 혹같은 것이 있거나 밋밋한 형태이며 곧게 자라기도 하지만 대개는 불규칙한 가지와 덩이줄기이다. 내부는 백색이며 전분이 많고 쉽게 잘리며 꺾인 면은 평편하고 끈끈한 점액질이 가늘게 늘어진다. 이것을 mucine이라고 한다.
번식은 뿌리로 하며 7,8월에 잎, 줄기에 매달린 영여자(零余子), 주아(株芽)로 번식된다. 이것을 채집하여 바로 심기도 하고 한 곳에다 모은 영여자를 얼지 않게 묻어 두었다가 봄에 심어도 되는데 이 방법이 안전하다. 또한 뿌리 번식은 가을 수확기에 굵은 것은 약재로 쓰고 잔뿌리를 다시 심는다. 그래야 이듬해 굵은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영여자는 2, 3년 뒤에야 굵은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태정, 『약이 되는 야생초』(서울: 대원사, 1993)
김태정, 『약용식물』(서울: 대원사, 1994)
안덕균, <기획특집 마(산약)>, 홍익건강 2004년 9월호.
김성길, 『전문 한의사 108인의 비법』(서울: 넥서스,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