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간복제, 축복이냐 재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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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과 바벨사이 : 인간복제, 축복이냐 재앙이냐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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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복제 기술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유익을 줄 것인가 아니면 재앙을 가지고 올 것인지에 대해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인간복제는 수정후 14일까지 착상이전의 배아를 복제하는 배아복제와 자궁에 착상시켜 완전한 개체로 태어나게 하는 개체복제로 구별하기도 한다. 그리고 복제의 목적에 따라 치료용 복제와 생식용 복제로 나누어 말하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이다. 논의의 대부분을 인간개체복제에 집중하면서도 필자가 굳이 구분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의 논의가 배아복제와 개체복제, 치료용 복제와 생식용 복제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배아복제와 치료복제는 허용하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이 언제 시작되느냐는 논쟁은 낙태문제와 연관하여 의료윤리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는 아주 오래된 이슈이다. 이제 인간 게놈지도가 거의 100%완성되었다고 발표된 시점에 수정된 배아로부터라고 보는 유전학파의 시각이 생물학자들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수정 후 착상 전 14일까지의 수정란을 인간생명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측은 배아 복제허용을 주장하고 있다. 생명의 시작이 수정 시점이라면 생명의 존엄성을 외면한 인간배아 관련 실험을 해서는 안 되며 인간배아 복제와 낙태문제는 동일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
생물학적으로만 보면 복제인간은 원본인간과 시차를 둔 일란성 쌍둥이에 비유된다.
복제인간에서는 생명의 신비와 신성이 사라지고 인간을 생물학적인 현상으로만 볼 위험성이 있다. 사실상 유전자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현될 수 있으므로 개체성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말하자면 자연적 일란성 쌍둥이보다 덜 유사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많다. 인간의 물질적인 조건은 복제할 수 있지만 지식, 정신, 영혼은 다를 것이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체세포복제는 불완전한 생물학적인 복제다. 거기에다가 생물학적으로 “속이 빈 난자”의 유전적 역할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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