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운영전(雲英傳)에 나타난 비극성

소개글

이 글에서는 운영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몽유록 시비와 관련한 작품의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고 작품의 비극적인 요소와 작품에서 나타난 죽음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작품에 나타난 비극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였습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작품내용

3. 작품의 구조적 특성
가. 액자구조
나. 몽유록 시비

4. 작품에 나타난 비극성
가. 비극적 요인
나. 비극적 미학- 비장미

5. 비극적 죽음의 보상
가. 현실초월의지로써의 죽음
나. 비극적 죽음의 보상

6. 나오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운영전(雲英傳)은 조선시대 소설 중에서 드물게 존재하는 비극(悲劇)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명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또는 ‘유영전(柳泳傳)’이라고도 전해지고 있는데 한문본이 원본이었으나 훗날 한글로 번역,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작자나 창작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으며, 단지 조선중기 이후의 작품으로 짐작되어질 뿐이다.
운영전에 관한 분석적 연구와 논의는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본격화되었다. 작품에 관한 주요 논의의 대상을 살펴보면, 작자의 존재성과 창작 시기에 관한 논의, 몽유록 소설의 범주에 포함되는지의 여부에 관한 논의, 그리고 비극성의 본질을 규명하는 논의가 비교적 활발하게 연구되었다.
이 글에서는 운영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몽유록 시비와 관련한 작품의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고 작품의 비극적인 요소와 작품에서 나타난 죽음의 의미를 다루고자 한다. 특히, 작품에 나타난 비극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그 이전에 작품의 텍스트를 표명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는 김기동 교수의 소장본인 한문필사본을 토대로 함을 밝힌다.

2. 작품내용
운영전의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작품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왕조 안평대군의 수성궁은 세월이 흘러 폐허가 되었는데 유영이란 한 선비가 춘흥을 못이겨 그곳을 찾아가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가 취중에 김진사와 운영을 만나 그들이 과거에 겪었던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는 대체로 이러하다.

참고 자료

김기동 편, 『필사본 고전소설전집 3』, 아세아문화사, 1980.
설성경․ 박태상, 『고소설의 구조와 의미』, 새문사, 1986, p.195~187.
윤해옥, 「운영전의 구조적 고찰」, 『국어국문학』, 84호, 국어국문학회, 1980, p.131~137.
주은일, 「운영전의 특성연구」, 목포대 석사논문, 1992, p.8~9.
도명화, 「운영전의 신화비평적 연구」, 숙명여대 석사논문, 1989, p.68~82.
성현경, 「운영전의 구조」, 『조선후기의 언어와 문학』, 형설출판사, 1978, p.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