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야수’를 보고(권상우,유지태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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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수’를 보고(권상우,유지태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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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느와르 하면 어두운 화면과 조직폭력배(외국에선 갱들)가 등장해 각종 범죄와 이권싸움을 벌이는걸 상상한다..이 야수도 같다...철저히 느와르란 장르의 공식을 따라가면서 남성의 폭력성과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에너지를 2시간이란 시간동안 내뿜는 말 그대로 야수 같은 영화인 것이다. 이 영화가 신인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영화속 내용에 있어서도 연출력에 있어서도 빈틈은 보이지 않는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약간의 기대를 한 거는 연기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유지태란 배우와 소년적 감성을 지닌 배우 권상우가 과연 영화 속 어떠한 야수로 보여지는 것이었다. 사실 조직폭력배가 나오고 거기에 남성 투톱으로 형사와 검사라는 직업이 정해졌을 때 기대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형사와 검사는 물과 기름이고 조직폭력배는 그들이 잡아야할 대상이니 그저 시시깝절한 형사와 검사의 대립으로 뻔한 영화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하긴 그때는 영화의 장르가 느와르인것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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