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안부]군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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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바롬 2 과제입니다
역사와 단절과 기억으로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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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문제의 심각성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롬Ⅱ 수업을 통해서 한일협정에 관한 토론을 하게 되었고 부실하고 부도덕하며 불투명한 내용의 한일협정 문서에 위안부의 인권침해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일협정 내용 중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 협력에 관한 협정’의 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 당시 정부는 돈에 급급하여 일제 시대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과거사에 대한 명백한 해명 없이 돈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굴욕 외교’를 펼쳤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일제 시대 피해자의 개인 보상을 원천 봉쇄한 것이고, 국가 보상 차원에서 돈을 받아 사망자에 한해 1인당 30만원이라는 매우 적은 보상을 한 것 뿐, 일본으로부터 실질적인 배상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
일본의 전범세력과 한국의 친일세력이라는 부도덕한 두 세력의 잘못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사회에 깊게 자리잡은 순결이데올로기, 가부장적 민족주의 관점 등으로 인해 거의 반세기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큰 문제로 제기될 수 없었다. 그런데 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첫 발언에서부터 그 당시의 상황이 알려지게 되었다. 강연회에서 학생들의 발표에서도 알 수 있었고 자료 전시회 기간 동안 볼 수 있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과 현재 생활에 대한 설명에서도 참혹하고 비참했던 할머니들의 생활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이 아니라 일본군의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져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고 일본말, 일본 이름을 쓸 것을 강요당하여 민족 정체성까지 말살시켜버린 것이다. 현재까지도 육체적 피해 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계시고, 지금은 국가로부터 생활 지원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결코 지워지지 않고 또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계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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