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기독교인의 성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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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리를 강의할 수 있는 강의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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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성 윤리

앞 시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라와 사회의 붕괴까지 초래할 수 있는 가정의 흔들림은 대부분 성 윤리가 해이해지면서 비롯됩니다. 성 윤리의 붕괴는 가장 친밀하고 기초적인 부부관계를 가장 비극적으로 파괴하는 궁극적인 원인이 됩니다.
결혼의 서약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는 상호간의 진실한 정절을 전제로 하는 관계입니다. 결혼에서 정절이 지켜지지 않으면 가정이 유지 될 수 없는 것이죠. 가정이 상호 불신으로 갈등하며 붕괴하는 사회가 건전하게 지속될 수 없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고대 로마 사회의 붕괴에서 보듯이 성 윤리가 붕괴되는데 견실하게 지속된 사회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성적 방종이 매우 위험한 수준임은 저나 여러분 모두,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나라 전체가 쾌락주의적 분위기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경제적인 번영으로 인해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자 성적 쾌락의 추구는 사회 곳곳에서 끝을 모르고 날로 극심해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충격적인 예로서 한동안 윤락 여성의 숫자가 수요를 못 쫓아가자 부녀자까지 납치해서 팔아넘기는 인신매매가 극성을 떨어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중고등 학생들이 쉽게 돈을 벌 욕심과 유혹에 빠져 자발적인 매춘에 나서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분위기는 건전한 청소년의 성적 윤리 수준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고교 청소년의 80%가 결혼 전에 성 경험을 했다는 보고가 나온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청소년의 형편이 이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점차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현실의 이면에는 날로 늘어가는 향락 산업에 부추김을 받아 모든 국민의 성적 윤리 수준이 형편없이 저하된 데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의 도덕적 분위기를 바로잡는데 기여해야 할 문화나 언론 매체들마저도 상업주의적 물결을 타고 예술, 문화 산업, 광고라는 이름하에 성을 상품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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