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유치진
- 최초 등록일
- 2006.02.06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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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치진 작품 이야기
<토막> <소> <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 <춘향전> <조국> <원술랑> <나도 인간이 되련다> <푸른 성인> <한강은 흐른다>
목차
Ⅰ. 개요
Ⅱ. 작품평가
1. 유치진의 희곡, 연극에 대한 견해
2. 초기문학
3. 중기문학
4. 후기문학
Ⅲ. 리뷰
Ⅳ. 맺음말
※ 요약정보
본문내용
Ⅱ. 작품평가
1. 유치진의 희곡·연극에 대한 견해
3.1운동 직후, 일본 유학을 떠난 동랑 유치진은 1923년, 관동대진재의 발생으로 조선인들이 일본인에게 핍박받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에 유치진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조국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때, 동랑은 로망롤랑의 [민중예술]이라는 글에서 민중연극론에 대하게 된다.
"예술은 그 시대의 갈망과 분리할 수 없다. 민중극(평민극)이라는 것은 민중의 고통, 불안, 희망, 투쟁을 한곳에 집결시킨 것이다. 민중극은 정직치 않아서는 아니 되며 민중적이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중극이라는 것은 없다. 민중극은 너희들이 반항하고 일어나려는 것을 안다. 극은 공중의 무대의 뒤를 이어 대활동속으로 들어가는 전장이다. 우리는 핏기가 없는 예술에게 생기를 주며 그 파리하고 쇠한 가슴을 살지게하여 민중의 힘과 건강을 그 속에 넣으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의 지혜와 영예를 민중을 위하여 쓰려는 것이 아니다. 민중을 우리와 함께 이 영예를 위하여 활동케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강담에서보다도 극에서 더 유익하게 민중을 위하여 힘 쓸 수가 있음을 믿는다."
민중연극론의 핵심을 이루는 이 부분은 조국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하겠다던 그의 막연한 생각속에다 구체적 방향을 제시해 준다. 즉, 이 글로 그는 인생의 지표를 찾고 그가 공리적인 연극관을 갖게 되는 동기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는 그때의 심적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쓰게 된다.
나의 분석과 지표 설정에 커다란 영향을 준 것은 로망롤랑의 [민중예술론]이었다. 그리고 이를 부채질 한 것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울분내지 적개심이었다. 나는 행장극장을 꿈꾸었다. 제정러시아의 지식인들이 헌신적으로 농촌 계몽운동을 위해 벌였던 브나로드 운동에 나는 많은 감명을 받았고 일본인에 대항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적합한 방법같이 생각되었다. (중략) 이리하여 나는 문학 중에서도 가장 공리적이고 직접적인 희곡을, 예술 중에서도 가장 행동적이고 현실적인 연극을 택했다.
참고 자료
1. 민족문학사 연구소 희곡분과, <1950년대 희곡 연구>, 새미, 1998.
2. 김옥란, <유치진의 50년대 희곡 연구>, 태학사, 1994.
3. 이승희, <1950년대 유치진의 희곡의 희곡사적 위상>, 1998.
4. 차범석, <동시대의 연극인식>, 범우사, 1987
5. 김용수, <유치진의 사실주의극에 대한 재검토>, 김용수, 한국연극학,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