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원일-노을
- 최초 등록일
- 2006.02.07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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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원일<노을>에 관한 문서입니다.
목차
1. 작가연보
2. 김원일의 삶, 체험, 그리고 문학.
2.1 소년기의 체험 - 김원일 문학의 원형성.
2.2 서울 체험과 아버지의 발견
2.3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장자의식
3. 김원일의 작품 세계
3.1 순진한 눈을 통하여 본 분단 (작가의 원체험) --「어둠의 혼」
3.2 화해를 통한 가족공동체의 확인 -- 「노을」
4. <노을> 분석
▶시점▶배경▶주제▶등장인물 ▶ ‘노을’의 상징성 ▶ <노을> 줄거리▶ <노을> 구조상의 특징
5. <노을>의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 <노을> 구조상의 특징
<노을>은 40년 중반의 출판사 중견 사원이 된 〈나〉의 현재와 그의 29년 전의 소년 시절의 교차로 진행된다. 1, 3, 5, 7장이 곧 현대 시제이고 나머지 2, 4, 6장이 과거인데 현대든 과거든 그 계절은 여름의 며칠간이다. 즉 숙부가 별세했다는 전보를 받고 귀향하여 장례를 마치고 상경하는 사흘간과, 정부가 수립될 즈음의 남로당 폭동이 준비되고 착수되었다가 실패한 나흘간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전부이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의 한 단면을 상관성을 가중시키면서 장에 따라 교차시키는 수법은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것은 다음 두 개의 각도에서 설명될 수 있다. 29년이란 긴 시간을 차단시키고 과거의 며칠과 현재의 며칠을 관련시킨다는 것은 과거의 그 극적인 사건이 현재에도 깊은 상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자면 과거의 현재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중산층의 사회적 신분을 획득한 나이로 소년 시절의 상처를 벌써 이겨냈어야 할 주인공이 실제로는 여전히, 혹은 잠재적이지만 더 깊이 과거의 사건에 구속되어 있고 그로부터 억압받아 왔다는 것을 이 소설은 그 구조 자체를 통해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아마 이런 설명은 김원일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사회적․문화적 혹은 정치적 상황은 30년 전의 상처를 씻어내지는 못한 채 오히려 더욱 덧나 버린 그 상처를 어루만지며 괴로워하고 있다. <노을>의 주인공은 바로 그 덧나고 있는 상처의 응어리이다. 그는 아주 잊어 벼렸고 이미 떠나 있다고 생각해 온 그 상처가 여전히 자기의 현실과 내부에서 움직거리며 쑤셔대고 있음을 그의 삼촌의 죽음과 29년만의 귀향을 통해 새삼 발견한다. 그리하여 그 상처는 잊어버리거나 도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것임을 깨닫는다. 이러한 각성의 과정이 이 소설에서는 두 개의 평행선이 긋는 클라이맥스의 궤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으로 해서 매우
(중략)
5. <노을>의 문학사적 의의
<노을>은 김원일의 대표적인 장편의 하나이다. 이 소설은 진영이라는 소도시의 남로당 폭동과 그것의 광적인 실패를 표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29년이 지난 중년의 ‘나’는 이 좌익 폭동을 체험한 주인공이며, ‘나’의 소년 시절 상처를 주체화하여,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노을>은 표면적으로 남로당 폭동을 다루면서도, 이를 역사적․이념적 사건으로 다루기보다는 고통스러운 삶을 극복하고, 화해를 이루는 극적 사건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소설적 장치는 좌익 폭동이라는 이념적 갈등보다는, 세계상의 혼란에 대한 한 인간의 정서적 반응을 주축으로 드러낸다. 이 정서적 반응은 고통스러운 삶을 피하지 않고 이를 껴안으려는,<문서 일부입니다>
참고 자료
오래된거라...찾기가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