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몸 숭배와 광기를 읽고

소개글

몸 숭배와 광기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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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특히 여성들의 주요관심사를 다룬 책 이여서 굉장히 흥미있게 읽었다.
처음에는 너무 극단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지 않았나 싶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들이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고 하는 말 이였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아이러니 했던 것은 책의 내용에 전적 동감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등의 운동을 하고 있었고, 밥을 먹고 바로 책을 읽으면 배가 나올까봐 허리를 꼿꼿이 세워서 책을 읽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모든 말들은 꼭 나를 두고 하는 얘기 같았다. 특히, 타인의 시선을 굉장히 신경쓰는 나르시시즘은 나 자신도 저자가 말하는 여성 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장 잘 느끼게 해 주었다.
나는 하체가 상체에 비해 많이 통통한 편이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바지를 입으면 더 통통해 보이니까 치마를 입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그 이후로 짧은 치마는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불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지보다는 치마를 고르게 되고, 추운 겨울에 바람에 날리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치마를 입는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도 계속 치마를 입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이것은 모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였다. 평소에 자주 듣는 ‘귀가 얇다’라는 말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 때문에 듣는 말인 듯 싶었다.
저자는 이런 여성이 많은 이유는 여성이 열등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요즘도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여성끼리 모인 집단은 항상 소극적이고 해체되기 싶다고 생각을 한다. 굉장히 친한친구끼리 합쳐진 집단이 아니라면 서로에게 소리없이 굉장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은 나보다 비싼 가방을 가졌구나..’ ‘얼굴에 잡티 하나가 없잖아!!’ 등등..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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