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감시와 처벌 - 감옥과 군대

소개글

감시와 처벌이라는 공통적인 특성에 기초하여 감옥과 군대를 비교한 레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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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것, 자신에게만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몇 가지나 될까? 살고 있는 집, 소유하고 있는 돈, 교육을 받는 학교, 걸치고 있는 옷, 아침 점심 저녁마다 먹는 다양한 음식들...
이것들은 개인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것들은 외부의 힘과 외부인에 의하여 생산된 것이고, 그 대가를 지불해야만 비로소 개인의 소유가 된다. 그나마 세상에 존재함을 나타내는 (거의 유일한)것이 신체이다. 그 자체가 ꡐ나ꡑ이며, 대가를 지불할 필요도 없고, 신체라는 통로를 통해 오감을 느끼며, 생존을 하고, 생각을 담아 놓을 수 있다. 가해지는 감각, 가하는 감각은 순전히 신체의 주체만이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것이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는 추위를 느낀 당사자의 그 것일 뿐, 다른 이들은 과거의 자신이 느꼈던 감각의 경험만을 되새기는 것이다.
이렇게 ꡐ몸ꡑ이 개인의 ꡐ고유ꡑ일 때, 몸에 대한 타인의 간섭이 온당한 것이 될 수 있는가? 어떻게 각각의 개인이 상대에게 강압을 행할 수 있을까? 과거의 시대에 (시민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에 절대 군주의 시대에) 권력자의 권력 표출로서의 신체형은 개인 대 개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야기의 차원이 다르다. 인간은 인간이란 이름의 생물일 뿐 개인이 아니었고, 시민이 아니었기에 죄를 지은 자 -표면상으로는. 사실은 권력에 대항한 자-는 왕의 이름으로 권력 홍보의 대행물이 되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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