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학]라 셀레스띠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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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분량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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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문학 작품을 몇 번 읽어보았지만 이 소설은 다른 소설에 비해 조금 독특한 양식을 지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 작품이 희곡인 줄로 알았다. 그래서 Plot별로 내용을 요약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희곡이라고 하기에는 막․장별로 뚜렷한 요약도 없고 한 인물의 대사가 엄청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이 되어왔다고 참고자료에 나와 있었는데 그래도 시대전환기의 희곡작품이라고 해두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사실 이 소설은 제목과 작가 그리고 양식과 내용 모두 나에게는 생소하였다. 하지만 어느 작품에나 그렇듯이 작품의 내용은 그 시대적인 배경과 연관성을 띄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전지식이나 작품해설을 참고하지 않고서 순전히 줄거리 속에서만 어떤 철학적이고 심오하며, 교훈적인 내용을 발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참고로 이용하였던 자료들의 출처는 마지막 장에 기재하도록 하겠다. 물론 참고만 하였을 뿐 전반적인 내용은 내가 직접 읽고 느낀 내용을 쓴 글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두고 싶다.
역시 이 소설도 시대적 배경이 큰 작용을 하고 있었다. 중세의 신 중심 사회에서 르네상스의 인간중심 사회로 넘어가는 일대의 전환기를 맞은 시기에 이 소설은 쓰여지게 되었다.
그래서 『라 셀레스띠나』에서는 중세적인 특징인 신과 르네상스의 특징인 인간중심적 사고의 양면성이 드러난다. 신에 대한 부정,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 개인으로서의 가치추구 등이 작품전반에 깔려 있다.
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중요한 사실 하나는 바로 저자인 페르난도 데 로하스가 유태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톨릭으로 개종한 유태인으로서 이러한 사실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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