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분석]As I Lay Dying 속에 나타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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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자신이 다른 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 즉 잊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알지 못한다. 잊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면 그것은 잊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잊혀지는 것은 잊는 사람이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잊혀지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이 ‘As She Lay Dying`이 아니라 ‘As I Lay Dying`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As I Lay Dying은 죽음을 소재로, 주재로, 이야기의 진행의 매개로 이용하고 있으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들을 통해 각 인물들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과연 죽음이란 무엇이며 무엇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태도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한사람의 죽음과 그것을 묻으러 가는 과정이라는 여정을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고 서서히 Addie를 잊어가는 인물들을 통해 이들의 여정이 우리가 살아가고 또 죽어가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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