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박완서의 나목
- 최초 등록일
- 2006.02.22
- 최종 저작일
- 2005.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박완서의 『나목』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국어 교과서 분석을 할 때에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을 읽고 새삼 박완서의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특히, 『나목』은 그녀의 등단작이라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도서관을 갈 때마다 읽어봐야겠다고 벼르다가 이번 과제에 해당이 되어서 읽게 되었다.
『나목』은 6․25 전쟁 중의 서울 도심지를 배경으로 미 8군 PX의 초상화부에서 일하는 주인공 이경과 옥희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경은 자기 때문에 두 오빠가 폭격으로 죽었다는 죄의식이 있으면서, 동시에 두 아들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태로 살고 있는 어머니와 암울한 집안 분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최 사장은 ‘불우한 예술가’ 옥희도를 데리고 온다. 그리고 이경은 ‘황량한 풍경이 담긴 눈’을 가진 옥희도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들은 약속도 하지 않았지만 매일 밤 침팬지 인형이 있는 장난감 가게 앞에서 만나서 그들이 ‘함께 있음’을 즐겼다. 이경은 옥희도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만, 옥희도는 어울리는 사이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보다는 어울리는 사이가 더 축복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태수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말한다. 며칠동안 PX에 나오지 않은 옥희도를 찾아간 이경은 캔버스 위에 그려진 고목 한 그루를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나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이경은 결혼을 한 뒤 옥희도의 유작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 가게 된다. 그리고 옥희도의 유작전에서 과거 자기가 보았던 `고목이 그려진 그림`을 보게 되고, 그때서야 이경은 그 그림이 이미 말라 비틀어 죽어버린 `고목` 이 아니라 시대에 지쳐 벌거벗겨진 나무(나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