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가을의 기도와 겨울 바다 속 참여 문학

소개글

현대시의 이해수업들으면서 조원이랑 작성한거입니다.

목차

1. 서 론
2.「가을의 기도」와 「겨울 바다」 속 참여 문학
3.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2. 「가을의 기도」와 「겨울 바다」 속 참여 문학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가을의 祈禱(기도)」는 다형의 제2시집 『옹호자의 노래』(선명문화사, 1963)에 수록된 것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기도의 자세와 신앙심을 시세계의 근간으로 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삼라만상이 종말을 고하는 가을, 그 종말로 많은 깨달음을 얻는 계절이기도 한 가을에 내적 충실을 갈망하는 기도조의 어조로 그의 후기시의 특징인 내면 지향적 경향, 특히 고독의 추구와 초기시의 주된 경향인 자연 친애 사상이 훌륭히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가을의 쓸쓸함과 겸허함 속에 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열망하는 자세를 통하여 내적 충실을 이루고자 하는 경건한 시 정신을 나타내었다는 기존의 시 해석에 덧붙여 우리는 이 시를 부조리와 부정이 가득한 암담한 현실을 지적한 참여시라고 보는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기독교적 신앙에 근거한 기도시의 전형으로 보는 이 시를 그러한 각도에서 보게 된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시인의 참여시에 대한 견해 때문이다. 시인이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참여문학(참여시)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 바가 있기에 이 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수 있었음을 밝혀둠으로 텍스트 해석에 들어가고자 한다.
1연의 ‘가을’은 김현승 시의 주요한 주제이자 소재가 되는 시어로써 ｢가을이 오는 시간｣, ｢가을의 立像(입상)｣, ｢가을의 시｣, ｢가을의 鋪道(포도)｣, ｢가을은 눈의 계절｣, ｢가을의 향기｣, ｢가을의 소묘｣, ｢가을 넥타이｣, ｢가을비｣, ｢無等茶(무등자)｣, ｢견고한 고독｣, ｢산포도｣, ｢가을이 오는 달｣, ｢가을 저녁｣, ｢가을의 碑銘(비명)｣, ｢가을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茶兄(다형｣, ｢가을｣, ｢향수｣, ｢가을에 월남에서 온 편지｣, ｢가을 치마｣, ｢영혼의 고요한 밤｣, ｢나무｣, ｢晩秋(만추)의 시｣ ,｢견고한 고독｣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인에게 있어 가을은 봄, 여름 동안 자력으로 솟구치기만 하던 자아가 한계를 느끼고 신과 만나는 계절이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자아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계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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