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백범일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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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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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우리나라가 해방 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해방 후 6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사회에 일제치하 시대를 경험한 사람들은 보기 힘들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일본하면 이를 갈던 사람들도 이제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세계화의 기류 속에서 일본의 문화는 전면 개방되어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다. 지나간 것은 잊어버리고 함께 공존하여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자는 이야기들도 있다. 분명 이미 지나간 일을 다시 꺼내어 보는 것은 아주 고루한 일이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국민들이 일제치하의 참혹했던 시기에 독립을 위하여 몸 바쳤던 선조들과 역사적인 사건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백범일지’는 잊고 살았던 암울한 지난 세월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상해에 있을 때 언제 어떤 위기에 닥칠지 모르는 자신의 상황 속에서 고국에 있는 두 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목적을 두고 쓴 이야기이다. 백범일지는 총 상, 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읽은 부분은 김구 선생의 출생부터 임시정부 수립 초기 까지를 다룬 상권이다. 이 책은 원본을 다른 이가 학생들을 위하여 쉽게 풀어 쓴 것으로 중간에 삽화를 포함하고 있는 책이다. 책의 겉표지를 보면서 이런 아동류의 도서를 읽어서 뭣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가졌었다. 하지만 어려서도 백범일지를 읽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 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기나 평전이 아닌 자서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 조금은 구성이 다른가에 대하여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하지만 어렸을때 보았던 전기와 같이 시작은 언제나 출생에 관한 이야기부터였다. 그렇게 읽어나가기 시작하다가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된 부분은 일본 군인을 살해하는 부분에서였다. 사실 지금껏 김구하면 생각나는 것은 검은테의 동그란 안경을 낀 웃는 김구 선생의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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