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찰리-채플린의 모던 타이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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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채플린의 모던 타이즈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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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불행히도 난 그의 영화를 이 모던 타임즈말고는 본게 없다. 하지만 이 영화 하나만 가지고도 왜 그가 코미디의 천재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다.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진짜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다. 지금 한국영화에서 판치는 뭐 조폭마누라니 두사부일체니 동갑내기 과외하기니 이런 코미디들만 보다가 모던 타임즈를 보니 찰리 채플린이 더욱 위대해 보인다.
그런데 아직 나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는 나로서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 찰리 채플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이 영화의 명성을 하나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런 선입견없이 봤다면 그 때도 과연 내가 이 영화를 위대하다고 했을까...
감독으로서의 찰리 채플린말고 연기자로서의 찰리 채플린은 더욱 대단하다.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 사실 채플린 이외에는 웃기는 사람이 없다. 모든 웃음은 채플린이 몸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코미디는 천재들만의 장르라고. 채플린의 역을 다른 사람이 맡았더라면 그때도 이런 웃음을 줄 수 있었을까.
이 영화가 단순히 웃음만을 준다면 이렇게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을까. 이 영화는 그냥 코미디가 아니다. 시대의 아픔을 동반한 코미디이다. 그런 점에서 어찌보면 블랙코미디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찰리 채플린의 연기는 분명히 웃기다. 그의 걸음걸이부터 행동까지, 어디에도 진지함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당시의 시대, 채플린이 처한 상황은 전혀 웃음이 나올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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