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전태일 감상문

소개글

전태일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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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꽤나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의 근로여건이 그렇게까지 열악하였다니. 사실 오늘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전태일’이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가 정확히 무엇 때문에 젊은 나이에 죽음을 택했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다. 영화를 보고 어렴풋이 그가 누군지 알게 되었고 막연하게나마 그의 죽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그 시기에 노동자들의 삶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알게되었다.
영화는 전태일이 살았던 시대를 흑백필름으로 보여주고 그 삶을 기록하는 문성근의 시대는 칼라필름으로 대비, 과거성과 현재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러웠고 세트나 소품 같은 것도 그 당시의 시대상을 금방 알 수 있게 재현해 놓았다.
그 당시 가난하고 힘없고 못 배운 노동자들은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했다. 내용 중에도 수없이 나오듯이 노동자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을 성실히 일하고도 일당은 제대로 받지 못했다. 또한, 일하는 중에는 화장실조차 제대로 다녀올 수 없었고 모든 것을 감시당했다. 속칭 ‘시다’라고 어린 여공들은 피를 토하면서까지 아픈 몸으로 일을 해야하며 각종 직업병에 시달렸으나 회사의 윗사람들은 누구하나 신경 쓰지 않았다. 전태일은 이런 것을 몸소 경험하며 잘못된 사회현실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건강을 해치는 열악한 환경,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없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일방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힘을 뭉쳐서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암울했던 그 시기에 잘 배우지도 못했고 가난과 싸워야 했으며 힘도 없었던 전태일이 사람을 모으고 그 사람들을 계몽하고 조직을 결성해서 활동을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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