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야생초 편지와 우리의 삶

소개글

이 레포트는 교수님께서 독후감을 과제로 내어 주셨을때 쓴 글인데
A+을 받은 레포트 입니다.
야생초 편지를 읽고 독후감을 쓰셔야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더더욱 좋은
레포트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과
인간의 삶의 가치관 등으로
여러 논점을 다루려고 노력했던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수님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 오거나 가족사를 써 오라는 숙제를 하라고 했을 때 약간 의아했다. 가족사는 몰라도 책을 읽는 감상문은 “인간과 역사“라는 과목에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책을 다 읽고 교수님께서 숙제를 내주신 이유를 곰곰이 생각 해 보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나는 지금부터 ”야생초 편지“에 나온 작가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특징 더 나아가서 우리의 행동에 대입시켜보고자 한다.
작가가 말하는 야생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잡초이다. 농업에서는 잡초를 경작지에서 재배하는 식물 이외의 것이라고 하고 잡초를 한자로 풀면 잡스러운 풀이 된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잡초를 그저 방해만 되는, 재배하는 식물에 기생하는 불필요한 식물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작가는 우리가 재배하는 야채보다는 자연 상태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잡초에 더 의의를 두고 있다. “감옥이 가지고 있는 폐쇄성 때문에 야채보다는 잡초를 더 많이 접할 수밖에 없지”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책을 더 읽어나가다 보면 이 생각은 잘못 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인간이 재배하는 풀들 말고는 모든 풀들을 잡초로 싸그리 잡아서 부르는 것은 지극히 인간중심주의적인 것이다. 잡초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이 필요해서 자라게 해 주는 자신(잡초)보다는 자연이 허락하지 않는 부분까지 탐하는 인간이 더 잡초처럼 생각 될 것 이다. 자신의 것만 소중하다고 여기는 이러한 생각은 19세기말에 팽배한 제국주의와 다를 바가 없다. 제국주의란 정치적, 경제적 지배권을 다른 민족, 국가의 영토까지 확장시키려는 정책을 말한다. 즉, 일본의 우리나라 침략과 영국의 식민지 정책을 예로 들 수 있다. 영국은 자유무역정책을 보호무역정책으로 전환하고 수에즈운하 매수, 인도의 지배, 보어전쟁 등을 통해 광대한 식민지를 통일적으로 조직하려 하였고, 일본은 아시아 전체를 장악하려고 하였다. 이 제국주의의 희생양 중 하나가 우리나라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 것이 한 가지 있다. 우리 것을 최고로 여기는 신토불이(身土不二:몸과 땅은 둘이 아니다, 한국 사람은 한국 땅에서 난 것을 먹는 것이 좋다)를 외치는 우리나라처럼 자신만을 최고로 소중히 여기는 민족이 왜 제국주의를 앞세운 일본의 희생양이 된 것일까? 일본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약간 뒤떨어 진 것 때문일까? 약간 억측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것은 자기중심적인 것이 너무 강하게 팽배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극동의 정세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에도 우리는 위정척사 사상을 강조하며 문을 굳게 닫고만 있었다.

참고 자료

신봉승 저, 『역사 그리고 도전』(도서출판 답게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