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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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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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국어과 교과서는 말하기 ․ 듣기 ․ 읽기, 쓰기로 분책하여 개발되었다(3학년까지). 그러면 이런 ‘읽기’의 두드러진 특징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 국어교육에서 읽기는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4학년부터는 말하기 ․ 듣기 ․쓰기를 통합하여 읽기과 2권 체제로 개발되었다. 7차 교과서의 특징은 언어 사용 기능을 중심으로 한 목표별 단원 편성 체제를 취하였다. 그리고 세 권의 교과서가 개발되었지만 각 교과서의 단원 명칭을 동일하게 하면서 교과서간의 횡적 연계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다시 말하여, 말하기 ․ 듣기, 읽기, 쓰기 교과서는 언어 사용의 목표나 사용 제재, 주제, 소재 등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외형적으로는 분권으로 개발하였지만, 각 교과서는 한 주일에 한번씩은 교수학습에 사용하도록 개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경험하는 내용은 횡적인 연계성이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초등국어교과서에서 읽기의 비율은 30%나 차지하고 있다. 또 4학년 때부터는 읽기교과서가 따로 나올만큼 읽기는 그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읽기`라고 하면` 글 읽기`를 말한다. 그것은 `읽는다`라는 말이 애초에, `눈`으로 문자를 감지하여 그 의미를 파악하는 인지(認知) 행위에 붙여진 때문이다. 인간은, 눈이 사물을 인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감각 기관임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그것을 잘 이용하여 다른 감각 기관보다 훨씬 앞서 보다 능동적이고 목적적이며 의도적인 인지 행위를 할 수 있는 체계를 세웠다. 처음에는 그것도 다른 인지 행위와 별반 다를 게 없었겠으나, 뛰어난 두뇌로 인지 대상을 기호화함으로써 보다 조직적이고 많은 양의 정보를 인지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간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결국 삶이 풍부해졌다. 인간은 기호화된 인지 대상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많은 정보를 인지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 인지가 가능해 짐에 따라 사고의 폭이 넓어 졌다. 그에 따라 인간 활동이 효과적이면서도 다양해짐으로써 점점 편리하고 발달된 문명을 창조하게 되었으며, 이리하여 인류 문화가 발전하고, 인간의 삶도 풍부하게 되었다. 이것은 `읽기`가 인간 활동의 한 영역으로서 본질적 가치를 상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읽기`를 잘 해 나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능숙하고 유익한 `읽기`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읽기`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 그만큼 읽기의 중요성을 살필 수 있다. 따라서 말하기, 듣기, 쓰기와 구별되는 읽기의 특징을 볼 수 있고, 초등학교 시기에 읽기를 통해 필자가 세상을 `읽어서` 얻은 결과와 함께 그것을 얻고 전달하는 태도와 과정,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필자의 세상만물 읽기를 엿보면서 그 방법을 배워 익히는 동시에 필자가 읽어낸 지식과 지혜를 나누어 갖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과 그로써 얻어낸 지식, 이 두 가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터이다. 공부는 물론이고 삶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그것을, 읽기를 통해 쌓고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의 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천경록․염창권․임성규․김재봉(2004), 『초등 국어과 교육론(개정판)』, 교육과학사
고성욱(서울 동의초등학교 교사),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의 변천과 발전 방향』
박태호,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읽기) 교과서와 독서 교육」, 한국독서학회, 『제 7차 교육 과정의 적용과 독서교육의 방향』
http://www.ktrf.re.kr/journal/45/article5.htm
http://user.chollian.net/~hs2624pc/list/rr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