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주홍글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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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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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세계명작 중에 주홍글씨를 택한 것은 대학 1학년 때 교양과목에서 “주홍글씨”를 영화로 본적이 있다. 대부분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감상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대략의 영화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에 책으로는 어떤 요소들이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상상의 장면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서 주홍글씨를 택하였다. 주홍글씨는 영화로는 관람했지만 대학3학년인데 책으로 접해보지 못하여서 무척이나 창피하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 한걸음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학교 도서관이 있지만 전대 도서관에서 다른 자료도 찾을 겸 갔을 때 빌려서 본 것이다. 역시나 그 대학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등으로 폭 넓게 도서를 확보하고 있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주홍글씨”는 혁명이 일어나고 그 혁명에 성공한 청교도 인들이 아메리카로 와서 식민지를 개척할 때의 이야기이다. 여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이 가슴에 주홍색으로 A가 새겨진 옷을 입고 교수대로 끌려가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몇 시간 동안 모욕을 당한다. 여기서 A는 간통(adultery)의 첫 글자이다. 그녀는 공개적으로 교수대에 끌려가 마을 사람들로부터 갖은 모욕을 당하고 욕을 듣게 된다. 주인공의 죄는 무엇일까? 영화로도 보았는데 문득 어떤 이유로 죄를 지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한줄 두 줄 내려 읽어가고 있었을 때 쯤 그 해답은 찾았다. 죄목은 간통이다. 그녀는 남편이 있었지만 몇 년간 만나지 못했다. 그러는 중에 그녀는 다른 남자와 간통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물론 현대에서는 간통이 큰 형벌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현재보다 순결이 중요시 되었고 그 시대의 문화적 배경상 그것을 어길 시에 그 죄를 무겁게 다뤘다. 그리고 나타나지 않던 남편은 그녀가 교수대에 올라가 있을 때 나타난다. 남편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그는 그녀가 감옥에 있을 때 감옥으로 찾아와서 헤스터의 그런 부정을 자신의 탓이라고 말한다. 남편은 헤스터와 간통한 사나이에 대해 복수할 결심을 한다. 그녀는 간통으로 인해 평생 동안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야 하며 딸을 데리고 숲 속으로 들어가서 살게 된다. 그녀가 강한 정신력이 없었다면 과연 그렇게 해서라도 살려고 노력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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