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고

소개글

모두들 살아가면서 한번쯔음 읽어 보았으리라고 생각 되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이 책을 쉽게 읽을수 있지만 독후감을 쓰기에는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고 독후감을 쓴 내용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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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막연한 동경만을 가지고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그 당시엔 절감했었다. 그저 멋있고 화려하다- 라는 감탄일색이었던 그 여행의 시작은 중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시들해져 갔었으니까. 눈으로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은 비슷한 것들이 되풀이 될수록 다 그저 그런 것들이 되어버렸었다. 사진으로만, 영상으로만 접하던 것들을 실제로 보고 있다는 기묘한 흥분은 오래 갈 수 없는 것이었으니까. 만약 내가 좀 더 많은 걸 알고 있었더라면, 이 건물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어떤 유래로 만들어 진 것인지, 어떤 양식을 사용했는지, 어떤 시기에 어떤 사연을 담고 있었는지, 그런 지식들은 단순히 평면적이던 나의 여행 감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나라의 문화 유산에 대한 나의 이해도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의 의례적인 코스로서 방문하곤 하는 지루한 일정 중 하나인 박물관 관람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어설프게 그저 짐작하고 많이 봐 와서 친숙하다 뿐이지 결국 내가 우리 나라의 문화재에 알고 있는 지식은 그저 거기서 거기였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가 조금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많이 들어봤었는데 읽을 기회가 어쩐지 쉽게 잡히지 않던 책을, 과제라는 피할 수 없는 이유로 붙잡게 되었을 때 그래도 만나고 싶었던 책이라 조금은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알려지게 된 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었다. 그전에도 기행문이라는 건 읽어본 적 없었지만 역사나 유물에 대해 설명해 둔 책은 조금 본 적이 있다. 우리 것에 대해 제대로 알자, 라는 생각에서 열어본 책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라 다가서기가 쉽지 않았더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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