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한류열풍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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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 한류열풍 바로보기
3. 진정한 민족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의 구분
4. 맺는말

본문내용

2. 한류열풍 바로보기
2000년대를 들어서면서 ‘욘사마(배용준씨)’를 필두로 한류 열풍이 부쩍 거세다. 한류열풍을 우리는 그저 “철없는 일본 사람들이 한국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 정도로만 여기고 있으나 한류열풍은 우리가 그리 쉽게만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한류열풍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하고 일본과 우리의 문화 교류 현장을 분석해야 한다. 또한 그 현장을 통해 이 현상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가 우리의 문화를 지키면서 또한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알아보는 것을 더 이상은 미뤄서는 안 될 것이다. 한류열풍을 단지 연예인 열풍으로 보아서는 안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MBC에서 방영된 거울속의 韓‧日 1부를 보면서 일본 내에서 한류열풍이 어느 정도 거센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실제로 필자 역시 귀국하는 선배를 마중하기 위해 을지로에 있는 롯데백화점 앞에 있다가 배용준 사진 앞에서 여러 일본인 아줌마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정도 있는 아줌마들이 왜 연예인 하나에 저리도 목숨을 걸고 좋아하는 것일까? 솔직히 처음 한류열풍에 대한 기사를 접할 때 만 해도 일본인들이 참 작아 보였다. 왜냐하면 그 때까지만 해도 한류열풍을 단지 연예인을 좋아하는 열풍 정도로 밖에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한류 열풍을 문화의 속성에 대한 각도로 접해 들어가 보니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갖는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달쯤 전에 일본에서 유학중인 선배가 잠시 귀국을 했다. 선배와 오랜만에 회포를 풀면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가 알던 일본에 대한 선입관이 무너지는 계기가 되었다. 선배가 해 준 이야기 중에 나에게 가장 두려움으로 다가왔던 것은 일본은“세계 사람들에게 검(劍)은 일본” 이라는 등식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실제로 ‘칠지도’를 하사한 것이나 검의 역사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검(劍)이 건너갔다는 것은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킬빌” 이라는 영화나 “라스트 사무라이”와 같은 영화가 검(劍)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고 그 원산지를 일본으로 그리는 것을 보면 세계 사람들에게 인식된 검(劍)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일본이 세계에 알린 것은 단순한 검(劍)이 아니라 사무라이 정신의 검(劍)이었다는 점이다. 선배와 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우리 국민이 갖는 문화에 대한 의식과 일본인이 문화에 대해 갖는 의식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