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론]올드보이 킬빌 시티오브갓 에서 들어난 복수에 관하여

소개글

대중예술론 (철학, 미학) 시간에 복수를 주제로 다룬 영화중 올드보이 킬빌 시티오브갓을 보고 주관적 감상 위주로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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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시티오브갓은 내 아끼는 영화 목록들 중에 하나다. 이번 수업시간에 세 번째로 이 영화를 봤는데 봐도 봐도 멋진 영화다. 충격적인 소재, 독특한 화면 구성, 긴박감과 감각적인 필름 색감은 매력적이다. 신의 도시라는 제목은 신이 버린 도시를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그 도시의 가장 잔인한 현실은 아이들이 총을 가지고 놀고 ,그러다 살인을 하고, 몇 번의 살인은 죄책감마저 상실시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살인이 복수를 낳아 또 살인을 낳는다는 것이다. 살인이 복수를 낳고 복수가 살인을 낳고 또 복수를.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영화. 그래서 더 잔인하고 더 우울하고 더 슬프다. 무고한 사람은 절대 죽이지 말자는 룰을 만든 자가 얼마 지나지 않아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또 최고의 갱이었던 남자의 죽음은 어이없게도 어린 갱단에 의해서다. 그가 어렸을 때 그랬듯 그를 보고 배운 아이들에게 그는 똑같은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들어왔다는 한 아이, 결국 복수하려는 사람은 자기를 잘 챙겨준 같은 편의 형. 바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었다. 자신도 총에 맞아 죽어가며 자기를 구해주려던 그 사람은 끝내 죽이며 복수를 하고 만다. 신의 도시에서 살인과 약탈, 강간, 갱들 간의 전쟁이 날로 확장되고 결국 대규모 전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데 태연하게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은 시나리오 상 오류가 아닐까 할 정도로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개인의 무력함을 생각하게 했다. 익숙함이란 또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 생각 했다. 영화 마지막의 ‘ 실화에 기초함 ‘이라는 자막에 다시 한번 놀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의 사슬 속에 이야기는 우연인 듯 연결된다. 재미있으면서 신나게 전개되지만 전혀 신나면 안 될 스토리다. 폭력이 마치 미학처럼 또 역동적이고 긴박하면서 강렬하게 느껴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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