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프란츠 카프카 `변신`

소개글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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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변신’ 속의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평범한 세일즈맨 이었다. 그가 흉측한 벌레로 ‘변신’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가 사랑했고, 또 그를 사랑했던 가족들은 그레고르가 돈을 벌어 올 때는 감사하게 대한다. 그것이 일상적인 것이 되자 고마움은 줄어든다. 그가 벌레가 되어 쓸모없는 존재로 ‘변신’하자 그의 존재가 문제시된다. 가족들은 그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그는 비참한 죽음에 이르고, 떠난 그 빈자리는 채워지고, 가족들은 평온을 되찾는다.

그가 징그러운 벌레로 변신하는 것보다 가족들의 냉담한 시선이 더 무섭다. 가족들에게 그는 돈을 벌어오는 것 이상의 존재가 아니었단 것인가? 인간은 사람들 속에 살면서, 결국 그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임을 작가는 보여주려 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사회 어쩌면 가정에서도, 모든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이 허위와 위선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인간 본연의 순수함이나 본성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기에, 그런 단절된 관계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지만 부정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레고르를 통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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