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유럽의 성(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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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유럽인들의 성 개념과 성생활

2 사랑의 기술

본문내용

유럽인들에게 성이란 무엇보다도 자유와 즐거움이라야 한다. 이것은 성 혁명의 결과에 따른 것인데, 이외에도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혼전 성교와 혼전 동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사라짐 등이 유럽에서 지난 수 십 년간 진행되어온 성 혁명의 결과이다.
성에 대한 문제는 1950-70년대 경우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체계적인 조사가 되어 있지는 않다. 유럽 국가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의 일이다. 치명적이고 인류에게 가공할 위험을 가져다준 에이즈의 확산으로 유럽인들의 성 풍습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이와 더불어 유럽인들은 그 동안 적극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던 성 문제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진행되어온 성 문제 조사는 영국인 같은 경우는 매년 50만 명에 달하는 숫자가 성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이것은 전후의 시기와 비교하면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는 성 풍습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암시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의료혜택이나 의료기술의 발전이 전염성 있는 성병환자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데 한 몫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영국인들이 이런 변화를 겪었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영국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국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인들은 성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며, 다른 국가와는 달리 섹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다른 민족에게는 인생의 즐거움인 섹스가 영국인들에게는 내면의 적으로 통한다고도 하지 않는가. 이는 허리띠 아래는 언급하지 못하도록 한 크롬웰 시대의 청교도적 사고방식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아주 다르다. 그래서 기성세대와 견해차이가 극심하여 세대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보수적인 나라인 만큼 섹스에 대한 학문적 연구 또한 뒤쳐져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성에 대해 엄격한 척 하지만 인간 본능과 본성은 영국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남의 정사 장면을 훔쳐보기에 관한 한 세계 최고라고 한다. 왕실이나 유명인사들의 스캔들은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최대의 관심사이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