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문학]예브게닌 자먀찐의 “우리들”을 읽고...

소개글

러시아작가 예브게닌 자먀찐의 “우리들”이란 책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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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브게닌 자먀찐의 “우리들”을 읽고...

어느 수업시간에 자먀찐의 작가에 대한 소개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다른 문학작품을 몇 편 접해보면서 자먀찐의 우리들이란 작품(29세기를 배경으로 함)이 어딘지 모르게 나에게 관심을 갖게 하였습니다. 인간의 일상적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그저 허황된 미래상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작품이 쓰여진 시기의 사회모습을 반영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혁명기를 살아가며 국가의 탄압과 자신의 혁명관 사이에서 고뇌하였던 자먀찐 작품 ‘우리들’은 그의 혁명관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유토피아적인 그의 작품들... 지금 부터는 이 작품의 인상 깊었던 혹은 의미하는 바가 컸다고 느낀 부분들에 대한 저의 느낀 바를 적었습니다.

‘은혜로운 분’의 이름으로 ‘단일제국’의 모든 번호들에게 선포한다. 스스로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번호는 누구나 ‘단일제국’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에 관한 논문, 서사시, 선언문, 송시 및 그 밖의 다른 작문을 쓸 의무가 있다.

이들이 말하는 ‘단일제국’ 이란 모든 건물이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을 말한다. 평범한 생각으로는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질지는 모르나 이것은 곧 개인의 사생활이 없는, 인정하지 않는 사회모습을 의미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이들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적인 것이 가장먼저 우선시 되는 체제 속에 그것만을 생각해야 하는 존재들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은혜로운 분 이것은 곧 그들을 다스리는 최고 지도자를 말한다. 자신들은 분명 하나의 개개인들이 모여 이루는 커다란 ‘우리’라는 평등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체라고 말하지만 그들 위에는 ‘은혜로운 분’ 이라는 한층 높은 지배 계층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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