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메타피지카 서평

소개글

작년에 친구 숙제를 대신 해주었을 때 직접 작성했던 서평입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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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마 이번 리포트가 아니었다면, 이런 책이 출판되었는지 조차도 몰랐을 정도로 쉽게 접하기 힘든(?) 책인 “메타피지카 공주”를 끝까지 완독하게 되어서 먼저 뿌듯한 마음이 든다. 평상시에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철학에 관한 책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이런 마음을 가지게 만든 것 같다. 물론 이 책이 완벽한 소설 형식, 그것도 판타지 양식의 소설 형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겠지만......
이 책은 주인공 플라토니쿠스-칸티쿠스가 칼레, 메타피지카 공주와 함께 행복주 문제의 해답을 얻기 위해 철학나라인 필로조피카로 모험을 떠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각종 철학적인 문제들과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각종 철학적인 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나 내용은 이 책에 나타난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판타지소설의 형식이라 읽는 것 자체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들은 전부 철학과 관련된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언어유희의 방식으로 빌려 쓰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저자나 역자가 중요하다 싶은 이름들에는 항시 주석을 달아 놓아서 철학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다해도, 이런 언어유희적인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누구를 묘사하고 있는지 쉽게 눈치 챌 수 있게 구성해놓았다. 이외에 칼 맑스를 묘사한 칼레와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칼 맑스의 이념과 이론들을 캐릭터의 성격에 그대로 나타내면서도 주인공 플라토니쿠스-칸티쿠스의 정적인 이미지와는 대비되도록 동적이면서 동시에 소설이라는 재미를 유지하기 위해서 익살과 재치를 지닌 조연으로 멋지게 표현해 놓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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