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연암 박지원의 九傳 줄거리
- 최초 등록일
- 2006.04.04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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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암 박지원의 구전 즉, 9가지 이야기(마장전,예덕선생전, 민옹전, 양반전, 우상전, 김신선전, 광문자전, 역학대도전, 봉산학자전 )에 대한 줄거리입니다 ^^*
목차
1. 馬駔傳(마장전)
2. 穢德先生傳(예덕선생전)
3. 閔翁傳(민옹전)
4. 兩班傳(양반전)
5. 虞裳傳(우상전)
6. 金神仙傳(김신선전)
7. 廣文者傳(광문자전)
8. 易學大盜傳(역학대도전), 鳳山學者傳(봉산학자전)
본문내용
1. 馬駔傳(마장전)
송욱, 조탑타, 장덕홍 세 사람이 광통교 위에서 벗 사귀는 방법을 서로 논하였다. 이에 송욱이 말하기를 벗을 사귀는데 다섯 가지 방법이 있으니 장차 그를 칭찬하려고 한다면 먼저 잘못을 드러내어서 꾸짖으며, 장차 기쁨을 보여 주려면 먼저 노여움을 밝혀야 한다. 장차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면 먼저 내 뜻을 꼿꼿이 세우고 몸가짐을 수줍은 듯이 가져야 한다. 남들로 하여금 나를 믿게 하려면 짐짓 의심스러운 듯이 기다려야 하며 대개 열사는 슬픔이 많고, 미인은 눈물이 많은데 영웅이 잘 우는 까닭은 남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이라 하여 이 다섯 가지 방법이 군자의 비밀 계획인 동시에 처세하는 방법이라 하였다. 이에 탑타가 얼굴을 붉히며 내가 한 평생 벗을 하나도 사귀지 못할지언정 군자의 사귐은 안 하겠다고 말한다.
☞마장전은 삼강오륜을 숭상하고 예교를 따른다면서 실제로는 세속적인 권세와 명예 그리고 이익을 취하던 선비들을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2. 穢德先生傳(예덕선생전)
선귤자의 벗 가운데 ‘예덕선생’이 있었다. 그는 날마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똥을 져 나르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고 동네 사람들이 그를 ‘엄항수’라 불렀다. 어느 날 선귤자의 제자 자목이 그의 스승이 사대부와 벗하지 않고 비천한 엄항수와 벗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문하를 떠나려 하였다. 그러자 선귤자는 이익으로써 사귀는 것과 아첨으로써 사귀는 것은 오래 갈수 없으며, 마음으로 사귀며 덕으로 벗하는 道義(도의)의 사귐을 강조하였다. 대체로 엄항수의 사는 모양은 어리석은 듯 보이고 하는 일이 비천한 것이지만 그는 남이 알아주기를 구함이 없으며 남에게서 욕먹는 일이 없다. 그의 하는 일은 불결하지만 그 방법은 지극히 향기로우며, 그가 처한 곳은 더러우나 의를 지킴을 꿋꿋하니 엄항수를 보고 부끄러워 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되랴 이에 감히 그를 ‘예덕선생’이라 부른다.
3. 閔翁傳(민옹전)
남양에 사는 민영감은 무신년 민란에 종군한 공으로 첨사를 제수 받았으나, 집으로 돌아온 후로 벼슬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매우 영민하였으며 옛사람들의 기이한 절개나 거룩한 발자취를 흠모하여 7세부터 해마다 고인들이 그 나이에 이룬 업적을 벽에다 쓰고 분발하였으나 아무런 일도 이루지 못한다.
참고 자료
연암 박지원 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