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흔들리며 피는꽃

소개글

흔들리며 피는 꽃의 독후감 입니다.
줄거리와 느낀점이 있습니다..

목차

<너와 만나는 순간 마음의 벽이 무너져 내렸어 (오월 합창 대회를 치르며)>
<혹시 너를 밀쳐냈다면 미안해>

본문내용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왜 교직을 전공하는 우리에게 왜 이 책을 읽고 과제를 제출하라고 하셨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경기가 어려우니 교사가 최고의 직업이야, 꼭 교사가 되어야지가 아니라 교사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천직”이며 봉사이며 희생이고 끝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 이였습니다. 내가 꿈에도 행하지 못한 행동들을 어린 친구들이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을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고, 내가 교사가 되면 꼭 이런 친구들을 길러 내야겠다는 당찬 포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책이 나의 눈가에 눈물을 고이게 한 부분을 추려서 내용을 전개해 나가볼까 합니다.

<너와 만나는 순간 마음의 벽이 무너져 내렸어 (오월 합창 대회를 치르며)>
해마다 오월이면 교내 합창대회를 하는데 이것은 그냥 합창대회가 아니라 잔치 마당이다. 각 반마다 제 실력을 한껏 뽐낸다. 우리 반 아이들 역시 들떠있어 곡명을 정하기 전에 미리 나에게 악보를 들고 찾아오는 친구도 있었다. 우리 반은 나의 결정으로 <여호수아 성을 쳤네> 일명 여리고를 부르게 되었다. 아이들의 실망도 있었지만 우리 반에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넘기에는 버거운 걸림돌을 마음에 안고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았다.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 마음에 희망을 심고 싶었다. 이미 맛보아버린 좌절의 쓴맛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기쁨을 발견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여리고를 골랐던 것이다.
곡을 정한만큼 그 뒤의 일은 빠르게 전개되었다. 악보를 복사하고, 지휘자와 반주자를 뽑고, 알토와 소프라노 파트를 나누고, 노래를 녹음하고, 매일 점심 시간과 방과후에 연습을 했다. 외부에서 음악을 전공한 선배를 초빙해서 특별 레슨을 받고, 실제로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를 감상하고, 공연을 관람하고, 한 명 한 명 나와서 독창을 해보기도 했다. 목이 쉬는 아이들이 속출했다. 석 주 동안의 연습기간이 끝날 무렵 아이들의 화음은 정말 잘 어우러지고 예쁘게 빚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멋진 화음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아픔까지도 치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 이제 성을 치러 가자! 지금까지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마음의 여리고 성을 박살내자! 합창 대회 날이 되었다. 그 날 우리는 열심히 불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