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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금까지 여러가지 종류의 처세서나 실용서가 있었지만 핑크빛 표지로 여자를, 그것도 20대 싱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장기간 안착해있는 책은 최초였다. 무엇이 그토록 이 책으로 우리들을 이끄는 것일까?? 나 역시 20대 중반의 여자로서, 중반이면 너무 늦은 것이 아는가 하는 걱정과 함께 책을 펴들었다. 저자는 30대에는 늦는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서른살이 되면 스무 살 때 가졌던 혼란과 당황함을 지울 수 있고 혼자이건 아니건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긴 하지만 말이다. 어리석지 않은 20대를 보낼 팁을 받는다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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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첫 번째 장에서는 팔자 편한 여자가 될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주위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사례가 나온다. 학교 때 예쁘고 공부 잘 하고 음악에 미술에 못 하는게 없던 친구가 연애 한 번 잘못 했다가 꿈도 미래도 잃어버린 이야기다. 결국 잘난 그녀보다 자기 앞가림 잘하던 똑똑한 그녀들이 손에 물 안 묻히고 잘 살더라는 얘기. 여기서 똑똑함이란 성적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인 선택에서 계산이 빠르다고 해야겠다. 우리는 그저 팔자가 좋다고 부르는 그녀들이, 결국은 똑똑한 성향의 선택 패턴을 가졌다는 얘기다.
똑똑한 여자는 꿈을 가까운 것부터 하나씩 실현해 나간다. 속물이라는 표현은 현실적 환경에 성실하게 똑똑하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철저히 자신이 원하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판단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사랑 타령만 하다가는 돈 잘 버는 남편 만난 친구만 우러러보는 삼십 대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평범한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에게 박복한 운명을 주입시킨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가난과 불편함을 선택하도록 말이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냉정히 그들의 사고방식을 판단하고 자신의 인생을 고쳐나가기 위해 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 항상 이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자.
속물이란 말을 재정의 하자면 어떤 선택을 할 때 후회가 적은 쪽을 택하는 마인드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어이없는 선배를 만나는 일은 그야말로 다반사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예민하게 배려할 줄 아는 여성들은 여기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내가 착하고 여려서 그렇다는 생각보다 저런 놈은 결국 주저 않을 테니 저 애 때문에 내 일에 방해받고 신경 쓸 필요 없다, 겉으로는 문제 만들 필요 없으니 대강 맞춰주고 사람들이 내 편이 되도록 착한 척 참아내자, 나는 똑똑한 여우니까 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체육복을 입은 채 벽을 보고 혼자 찬밥을 먹지 마라. 자기가 자신을 그렇게 대접한다면 누가 자신을 그 이상 대접해주길 바라겠는가? 분수껏 소박하게 살자는 자기위안 적인 말을 믿지 말자. 돈과 명예를 좋아하면서 왜 대놓고 쫓지 못하는 것인가? 자기 스스로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하고 쇼핑을 하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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