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전태일 평전 독후감

소개글

이 책은 고 조영래 변호사가 수배생활 중 혼신을 다하여 집필한 것으로,

전태일 열사가 자신과 동료들이 겪고 있었던 고난의 삶과 고통스러운 노

동현실에 분노하다가 노동법을 알게 되어 결국 평화시장의 노동자들과 함

께 투쟁의 길로 접어들어서는 과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삶

과 투쟁의 과정에서 생기는 고민, 방황, 헌신적 인간애 등을 통해 인간

전태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점만점에 10점의 평가를 받은 레포트입니

다. 많은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베스트셀러를 자주 즐겨 읽는다. 베스트셀러라는 뜻은 많은 사람이 읽었다는 이야기이고 그 뜻은 다시 풀어서 이해해본다면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이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흥행대작이 있는 것처럼 베스트셀러는 좋은 책을 구별해주는 척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분명히 그다지 작품성이 없거나 대중성이 없거나 하는 책이 있지만 그 비율이 내가 책을 골라서 읽는 것보다는 적을 것 같기 때문에 나는 베스트셀러를 믿는 편이다. 전태일이라는 사람은 정말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그가 무엇을 했으며 무엇 때문에 목숨을 버렸는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제대로 알아야겠다 싶었던 찰나에 전태일 평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장한것이였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반복되는 일상에서는 누구든지 삶의 감각을 잃기 마련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그 인간은 자신의 생을 만들어 나가고, 그 생의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실존을 회복해 가야 한다. 하지만, 7,80년대를 거치면서 미성숙한 정치는 온전한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싸우는, 투쟁하는 시기인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탈 근대화라는 이름의 슬로건을 내세우는 역사의 격변기였다. 서구 사회가 정치적 민주주의를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 일으켰던 부르조아 혁명이나 경제적 탈 근대화를 이룩하기 위해 혁명적 생산력의 증대를 가져온 산업혁명은 이미 근 200년전부터 이루어 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후 모든 것이 원점이던 그 시절에 서구사회가 이루어 놓은 것을 급격하게 추진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안정적일 수가 없다. 정치적으로는 물론이고―4.19혁명으로 많은 피를 흘렸음에도 민주주의는 더 많은 피를 원했다.―경제적으로도 역시 급격한 개발이라는 이름의 뒤안길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그러한 인간의 실존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사람이 사람으로서가 아닌, 사람이 기계로서 취급받는 세상 속에서 전태일은 살았던 것이다.
억압과 핍박을 받는 하층민으로서, 대구에서 무작정 서울에서 상경한 그가 선택할 길이라고 는 노동자가 되거나 감옥살이를 하거나 둘 중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학력이라 해봐야 국민학교 중퇴에다 청옥 시절, 잠시 공부를 했던 것 이외에는 없던 전태일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구두닦이, 손수레 미는 일 이외에는 없었다. 결국 그는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일을 하게 된다. 평화시장의 노동자가 된 전태일은 어린시절부터 느껴왔던 빈부격차를 뼈저리게 느끼게...<후략>

참고 자료

전태일 평전 - 조영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