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성한 작가론, 바비도 작품론

소개글

김성한에 대한 작가론을 상사하게 실었으며 더불어 그러한 특성과 관련되는 부분을 바비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김성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바비도의 작품론은 감상문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것으로 봅니다.

목차

1. 김성한 고찰
(1) 전기적 고찰
(2) 역사, 사회적 고찰

2. 김성한 작품경향
(1)풍자적 요소
(2) 알레고리
(3) 허무주의
(4) 계몽의식
(5) 신의 부정
(6) 몽타주 수법

작품론
(1) 작품 해제
(2) 작품의 심화 감상

본문내용

김성한의 작품은 6․25 전, 6․25후 , 1960년대 중반 이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중심으로 나누어진다. 6.25전은 풍자. 해방 후 사회에서 친일 잔재들이 온갖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작품이 많다. 6.25후에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인간 정신에 대한 관념적인 탐구위주의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이는 외부세계를 왕성하게 수용하는 시기인 청년기를 일본에서 보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김성한이 한국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전쟁 체험 까지 겹쳐지면서 전체적인 인식을 갖지 못한 김성한의 관념적 성향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전장이라는 극한적 상황은 김성한에게서 현실을 세부적인 경험을 통해 치밀하게 탐구할 여유를 박탈했다.
60년대 이후 그는 장편역사소설을 쓰며 50년대와는 현저히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글쓰기는 5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60년대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다. 50년대의 틀을 벗어나자 김성한은 갑자기 세상밖에 덩그러니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50년대식 글쓰기를 중단한다. 60년대는 그에게 너무나도 이질적인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1963년 영국 멘체스터 대학에서 사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역사소설 집필에 분야를 한정시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성한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민족은 망한다는 것이 인류사의 교훈”이라며 “임진왜란 같은 파국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그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한다.” 고 말하면서 그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덧붙여 김성한이 생각하는 역사소설의 기본적 창작 태도는 다음과 같다.

“역사소설이라는 이름을 달고 사실(史實)을 거꾸로 되돌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공상소설입니다. 역사소설의 제1덕목은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역사소설은 사료라는 큰 가지에 잎사귀와 꽃을 붙여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죠.”

김성한의 최근 근황을 살펴보면, 그는 2002년 폐암 수술을 받고 이듬해에도 왼쪽다리 관절치료를 받았다. 건강 때문에 종종 작업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 때면 세상에 살아있는 나날 그 하루하루가 그렇게 귀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그것이 작가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현재 여든을 훌쩍 넘긴 고령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간결하고 힘이 넘치는 문체로 녹슬지 않는 작가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