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동토가 아니예요, 꽃이 핍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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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가 아니예요, 꽃이 핍디다’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책의 제목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궁금했었다. 꽃이라는 단어로 인해 밝고 환한 그런 내용을 생각했었는데 책의 머리말부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가난과 시련, 고통이 끊이지 않는 곳, 다시 말해 얼어있는 땅(凍土)으로 우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곳으로 연변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안병렬은 연변대학의 객원 교수로 연변에서 한족, 조선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연변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수난 많은 삶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어 보게 되면서 연변이라는 곳에 대해 잘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책의 처음 부분에서는 연변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동포들의 삶 또한 잘 나타낸 것 같다. 여기서 연변이 우리에게 귀중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다. 옛날의 인연은 털어두고라도 근래에 와서는 우리 민족, 우리 동포에 의하여 개척된 땅이고, 그리하여 우리 동포들의 눈물과 땀이 스민 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귀중하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아직도 우리 민족,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아가고 있기에 더욱 귀중하다고 느껴집니다.
또 하나 이 땅이 우리에게 귀중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땅에서 우리의 독립군들이 일제와 싸우며 많은 피를 쏟았다는 사실이다. 연변의 구석구석 어디나 다 우리의 독립군들의 피가 스미지 않은 곳이 없으니 우리에게는 그만큼 귀중한 곳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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