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웰컴 투 동막골 영화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6.04.2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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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웰컴 투 동막골을
선과 악에 대한 인간의 본질에 관한 생각을 갖고 봤는데요,
(미국의 파렴치한 제국주의 행세 등등...)
적지 않은 감동과 파장이 있었습니다.
수업시간,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 때문에 감상문을 쓰게 됐는데요,
이 감상문을 쓰면서 저도 많은 것을 생각할 기회가 되었고요~
이거 다운 받으시게 된다면... 같이 공감했으면 좋겠네요^^
`직접적` 거론은 안했지만,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를 본 나의 감상을 간결하게 추려보자면, 최.고.다. 늘 ‘진짜다’싶은 영화를 보고나면 하는 소리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 다른 의미에서 최고다. 어떻게 짧은 2시간 남짓 동안 그 많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까? 그것도 강렬하게……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어 왔다가 이제야 과제를 핑계 삼아 보게 되었는데, 과제 ‘핑계 삼아’가 아닌, 과제 ‘덕분’이라고 연결어를 바꾸게 되었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시렸다. 슬프고 감동이었다. 두 눈 뜨고 바라볼 수 없는 광경들도 많았다. 미국의 지나치게 넓은(?) 아량(?)으로 우리는 갈라질 수 밖에 없었다. 제 3국이 찔러본 포크에 우리는 수 많은 피를 보았다. 미국의 이간질로 우리는 한 땅에서 500여 년의 역사를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고, 서로에게 총 부리를 겨눌 수 밖에 없었다. 한 뜻으로 광복을 외쳤었고, 같은 언어를 쓰며, 같은 생김새에 이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우리 사이에 그 잘난 미국이란 나라는 그보다 더 잘난 노벨이라는 이름하의 대량살상 무기들을 펼쳐놓았다. 그리곤 ‘잡아라’ ‘방아쇠를 당겨라’ ‘핀을 뽑아라’ ‘너의 핏줄에서 그 총을 겨눠라’ 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오랜 기간 식민지 나라여서 그러했나? 우리는 너무 쉽게도 그들을 믿었고, 그들은 마치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을 보상해 줄 듯 보였으리라.
영화 속에는 빨갱이라고 불리는 인민군, 그리고 국군, 또 그 잘난 연합군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기 다른 제복을 입었거나, 연합군은 우리와 생김새가 다르다. 그렇게 나는 영화를 보며 그들을 구분할 수 있었다. 그들 주위에는 차가운 공기가 흘렀다. 그들이 내뱉는 험한 말 속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참고 자료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