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신앙]호남(전라도) 지역 무속과 무가의 특징

소개글

국문학개론 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여러 책을 참고하여 성심성의껏 만든 자료입니다.^^*

목차

한국의 굿 개관
Ⅰ. 머리말
Ⅱ. 한국무당의 유형
Ⅲ. 한국 굿의 종류

호남지역 굿에 대한 개관
Ⅰ.무당의 유형과 활동
1. 단골(당골)과 점쟁이
2. 세습무계와 단골판, 세습무의 예능 활동
Ⅱ. 굿의 종류
Ⅲ. 무복·무구·무악과 굿의 절차
1. 무복·굿청·무구
2. 무악
3. 굿의 절
① 전반부
② 중반부
③ 종반부
Ⅳ. 굿의 구조와 현장적 기능
Ⅴ. 한국무속의 의의
Ⅵ. 호남지역 무가의 특징
Ⅶ.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머리말

한국의 굿은 종합예술이어서 무용을 비롯하여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살아있는 전통문화로서 고도로 발달된 문명 속에서도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며 과학과 합리성이 중시되는 현대에도 당당하게 살아 있다. 이러한 굿에 대한 지식인들의 관심은 일찍이 고려시대 이규보의 한시 노무편(老巫篇)에서도 발견되는 것처럼 상당히 오래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식민통치를 위한 수단으로서 일본인들에 의해 무속이 집중 조사 정리되었다. 조사에는 식민주의적인 정치적 계산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해방 이후 우리가 국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도리어 미신과 전근대화라는 명분 하에 우리 무속이 탄압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1970년대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오래 전부터 내려온 우리 민간신앙의 근간을 흔들어 놓아 장승, 솟대, 서낭당 등과 함께 무속이 사회에서 내몰림을 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새로운 민족문화운동의 전개과정에서 다시금 우리 무속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폭넓게 진행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무속 전반에 걸쳐 해명되고 규명되어야 할 숙제들은 너무나 많다.
굿을 바라보는 관점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종교적인 관점으로 철저하게 굿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의미, 무당의 사제로서의 기능, 굿판에 참가한 사람들의 신격에 대한 반응, 신관과 내세관 등을 고찰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예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굿이 가지고 있는 미학, 연극적인 구조, 음악과 춤의 구조와 형식과 원리 등을 고찰하는 것이 이 방법의 예가 된다. 또 다른 하나는 민속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민속은 사람들의 생활을 다루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한국의 굿을 실상 그대로를 제시하고,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의미를 규명하는 것이 이 방법이 될 것이다. 이 글과 이 책에 실린 다른 글들은 모두 종합적인 연구 방법을 가지고 있겠지만, 세 번째로 제시하는 민속적인 방법이 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굿의 실상이 제시될 것이고, 굿판을 주도하는 무당들의 성향, 그들이 사용하는 귀물(鬼物), 복식, 음악, 춤, 무가(신가) 등에 대한 실상이 있는 그대로 고찰될 것이다.


Ⅱ. 한국무당의 유형

지금까지 한국의 무당은 그들의 입무(入巫) 과정과 신관 그리고 무의식의 형식 등에 따라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로 대별되어 왔다. 강신무는 신병(神病)을 앓고 신내림을 받아 사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세습무는 혈통으로 무업을 계승해가는 무당을 말한다. 강신무가 주로 한강 이북에 분포되어 있다면, 세습무는 주로 한강 이남에 분포되어 있어서 강신무와 세습무의 구분을 지역적 특성으로 논해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강신무와 세습무로 구분되어 설명되어온 우리나라 무당 유형에 관한 지속적인 검토와 연구가 뒤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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