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원예]천연 공기 청정기, 녹색식물

소개글

녹색식물의 효용과 종류 등에 관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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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학의 발달은 현대인의 삶의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켰다. 과거에는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하였지만, 지금은 무선통신,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해 업무를 대부분 책상에서 해결하므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직장 근무시간, 이동시간, 재택시간을 생각한다면 하루의 90%이상을 실내에서 지내게 된다. 따라서 실내 환경을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실내 건축 재료와 가구 등의 재질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천연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거의 전부 다양한 화학접착제와 합성수지 등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한다. 이러한 합성화학 재질에서는 휘발성 유기물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실내공기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주요 배출원은 건축자재, 카펫, 접착제, 청소용품, 방향제, 화장품, 흡연 등이며,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클로로포름, 아세톤, 스틸렌 등을 포함하여 적게는 200가지에서 많게는 500가지 이상의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실제로 실내공기 오염물질 중에서 휘발성 유기 물질은 실외보다 실내가 수백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기를 안 하거나 닫혀있는 실내에서는 그 농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황사 등으로 인해 외부환경이 날로 오염되고 있어서 맘껏 창문을 열어놓고 집안 곳곳을 환기시키고 싶어도 마음뿐, 실내에 쌓인 먼지와 탁하면서 건조한 공기를 없애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집안 공기가 사람을 공격한다.’ 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이는 실내 공기의 질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답답하고 건조한 공기보다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길 원한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녹색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잎의 뒷면에 있는 작은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 오염 물질을 흡수한다. 반면 뿌리에서 흡수한 산소와 물을 수증기 형태로 배출, 자연스레 실내공기의 순환이 이뤄지게 한다. 또한 식물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가장 쾌적한 상태가 되도록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천연 공기 청정기이 자 지능형 항온·항습기가 바로 식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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