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뷰티플마인드 감상문

소개글

정신간호학 시간에
몇가지 책 중에 하나를 골라
감상문을 쓰는 레포트였습니다.
영화감상문이 아니라
책을 읽고 쓴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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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재, 광기, 회복이라는 세부분으로 나누어진 인간정신의 신비로움을 다룬 이야기’ 라고 저자는 전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저명한 학자의 삶을 소개하고 존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루게 된 업적과 천재의 정신적 맥락을 파헤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사실 뷰티플 마인드라는 책은 나에게 있어 낯선 책이 아니다. 자세한 시간과 상황은 생각나지 않지만 책보다 먼저 영화와 만남을 갖은 적이 있다. 뷰티플 마인드는 그 때 기억으로도 상당히 나를 흥미롭게 했다. 시각적인 감흥을 다시 글로 읽음으로써 존 내쉬와의 더욱 멋진 데이트가 완성되었다.
199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실존인물 존 내쉬 교수의 정신분열증 극복과 사회복귀과정을 그린 뷰티플 마인드는 흔치않은 소재다. 나는 스스로 그를 만나면서 성취란 노력과 사랑에 의해서만 얻어진다는 정의를 얻게 되었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 하나로 15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경제학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재설계한 천재수학자인 그는 당시 20살이었다. 게임이론의 새로운 분석이라는 명목아래 아이슈타인에 버금가는 천재 호칭을 달고 다니던 그는 그 자체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삶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범상치 않은 천재라는 호칭의 그림자로 겪어야 했던 장애가 있었다. 바로 정신분열병이었다. 단순히 2-3년이 아니라 장장 30년이란 세월동안 그의 피앙새 알리샤와 더불어 이를 이겨내고 1994년 노벨상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이 상황 자체가 어느 드라마나 영화, 베스트 소설책보다도 훨씬 극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역시나 이 책은 그의 삶 속에 살아있는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천재라는 이유로 황폐해져만 가는 존의 영혼과 그 영혼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맑은 영혼을 되찾게 해준 아내 알리샤의 사랑 또한 여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로맨스 드라마보다도 아름다웠다. 특히 예상치 못한 반전과 치밀한 심리묘사는 기존의 어떤 평전보다 더한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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