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동양화의 이해

소개글

동양화의 이해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문인데, 책의 내용보다는 거의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미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덧붙여져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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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너무 어렵고 따분해 보여서 빌려놓고 몇 주 동안을 내던져 두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쉽고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쭉 다 읽어버렸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와서도 1년이나 배웠는데도 동양화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는 있었지만 내가 지금 그리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모르고 그려왔다. 이 책에는 모르던 부분들이 쉽고 구체적으로 잘 설명되어있어 아주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다. 동양화의 가치를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동양화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전통, 예술적 가치를 보며 더욱 감탄 하게 되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작품들만으로도 그 가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동양화의 관찰방법과, 이렇게 다양한 투시법, 멋진 표현기법들이 있는지 몰랐다. 동양화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너무 많아서 좀 놀라기도 했다. 지금의 동양화는 결코 쉽게 이루어낸 것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과 전통 속에서 발전과 발전을 거듭한 정말 자랑스러운 독특한 화풍의 그림이다.
동양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이 아닌가 생각한다. 동양화에서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관찰을 할 때에도 정신이 깃들어 있는 부분을 될 수 있는 한 분명하고 정확하게, 공들여 표현한다던지, 전신론에서 ‘이형사신’의 귀결점이 정신이 된다는 것 등에서 말이다. 초상화를 그릴 때도 인물의 정신적인 면모를 포착해내는 능력을 중요시 여겼다. 형태는 단순히 정신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고,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정신을 그려내는 데 있다고 하였다.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서 과장과 강조를 하여야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동양화에서는 재밌게 표현된 그림들이 많은 것 같다. 서양화가 단순히 사진과 같이 똑같이 사물이나 풍경을 표현해 내려고 한다면 동양화는 정신적인 면모를 나타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상과 과장, 혹은 변형의 과정을 거쳐 창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수님이 미술을 보면서 아이들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림에는 그 사람의 정신이 깃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점을 찍고, 한 선을 그을 때도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림으로 동•서양의 특징들도 알 수가 있다. 서양화의 특징이 논리적이고 과학적이라면 동양화는 여유로움과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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