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간호학]보건소 실습 후기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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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보건소 실습 후기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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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에 한참이나 지치고 무료함이 지속되던 시점에..마치 황금연휴, 꿀맛같은 휴식의 시간들로 채워질거라는 오만한 생각들로 맞게된 지역사회간호학 실습!
왠지 딱딱하고 낡은 옛날식 건물에 오래된 책상 하나 덜렁 있을것만 같던 보건소에는 친절하게 웃으시며 자리를 안내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들, 깨끗한 의료기기들이 있는 곳이었다.
보건소하면 저렴하게 예방접종을 받는 곳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한방실, 건강도시및 행정실, 진료실, 구강보건실, 모자보건실, 정신보건센터, 결핵실, 방문보건실, 물리치료실, 금연클리닉등 다양한 부서가 있고, 계획적으로 많은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것을 보았을 때,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또 막연하게 떠올리곤 하던 “지역사회간호” 의 개념과 의미를 이제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매일매일 병동내에서 하루일과가 이루어지는 다른 실습들과는 달리 지역사회실습은 매우 활동적이고 그 범위가 폭넓어 좁은틀에서 벗어나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과중한 업무와 빡빡한 일정에 늘 쫓기듯 여유없고 예민한 간호사들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다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결같이 친절과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보건소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을 대하다 보니 내게도 오랜만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들이 찾아왔던 시간이었다.
차를 타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느꼈던 따뜻한 봄햇살과 그림같은 도시의 가로수들을 보면서 쓸데없는 감상에 빠져있을때도 많았지만 간호학생 시절이 아니면 느껴보지 못할 소중한 감정들이었다.
보건소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은 주로 나이가 지긋하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또 한눈에 보아도 빈민층이나 영세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는데, 측은한 마음이 들면서 연민과 동정을 느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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