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천하제일 남가이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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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남가이의 독후감 서평 및 내가쓰는 천하제일 남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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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남가이》는 성석제의 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 소설 중 하나로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비한 마력을 지니고 태어난 ‘남가이’는 자라면서 감춰져 있던 잘생긴 모습을 드러내고 수많은 여인들은 그의 매력에 빠져 목숨마저 걸 정도가 된다. 하지만 그런 세기의 미남도 결국 초라한 죽음을 맞이하며 천하제일의 미남은 천하에 짝이 없이 사람답다는 결론만을 남기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천하제일 남가이》는 독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 여러 가지 주제를 시사하고 있다.
‘남가이’는 어릴 때 더럽고 야위었으며 초라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범상치 않은 모습이 숨겨져 있었으며 자라면서 그는 서서히 수려한 외모의 윤곽을 드러내고 그의 잘생긴 외모에 사람들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기도 한다. 사람들은 항상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 하느라 겉모습 속에 감춰진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한다. 어쩌면 작가는 ‘남가이‘의 외모를 이용해 현실 속의 이러한 사람들을 골탕 먹여주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남가이‘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힘 없고 별 볼일 없는 ’남가이’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는 구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폭력이 심해져 오히려 사회적인 비난을 받게 되자 ‘남가이’를 보호하고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는 행동일 뿐 약자에게 도움을 주고픈 진심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은 아니다. 이 부분을 통해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면 안 되는 오점을 감추려 애를 쓰는 현대인의 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남가이’에게서는 항상 똥 냄새가 났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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