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설교학]찰스켐벨-프리칭예수

소개글

예일학파를 중심으로 진행된 탈자유주의의 문화 - 언어적 신학은 지난 20세기 후반 동안에 북미권에서 진행된 가장 중요한 신학절 발전 중의 하나에 해당한다. 그런데 신학적 분석과 그에 대한 설교학적 탐구작업을 잘 결합시켜 놓은 이 책에서 찰스 켐벨은 주로 한스 프라이의 신학 작업을 통해서 구현된 탈자유주의 신학을 세밀히 탐구했을 뿐만 아니라, 이 신학적 입장이 설교의 이론과 실천에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점들을 더욱 발전시켜 놓았다.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설교학에 내포된 문제점은 사실 근본적으로 신학적인 문제라는 점을 계속 주장하면서 켐벨은 교회를 더욱 튼튼하게 갱신시키고, 교회의 강단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있어서 프라이의 신학적 입장을 그에 대한 적절한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목차

제1부 한스 프라이의 신학

제1장 프라이의 신학적 배경 : 미국적 상황
1. "신정통주의"(Neo - Orthodoxy)
2. 성경신학운동(The Biblical Theological Movement)
3. 믿음과 역사

제2장 프라이와 근대의 신학적 자유주의
1. 자유주의에 대한 프라이의 비평
2. 설교학적인 예 : 폴 틸리히의 `당신은 용납되었답니다`
3. 자유주의에 대한 프라이의 대안
(1) 교의적 목표 : 개념적인 재진술
(2) 안셀름의 방법론 : 이해를 구하는 믿음
(3) 기독론적 내용 : 대체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

제3장 프라이 후기사상의 지속성과 수정 : 문화 - 언어적 전개
1. 기독교에 대한 문화 - 언어적 모델
2. 비평과 발전적 전망

제4장 성경과 공동체
1. 해석 공동체
2. 해석의 다양성
3. 결론

제2부 서사설교학과 탈자유주의신학의 비평

제5장 서사적 설교와 체험적 사건
1. 개인적이고 체험적인 사건으로서의 설교
(1) 찰스 라이스
(2) 후레드 크래독
(3) 이야기를 설교하기(스테임멜과 니덴달 그리고 라이스)
(4) 유진 로우리
2. 개인주의적이고 체험적인 사건의 한계

제6장 두 세계 사이에서?
1. 찰스 라이스
2. 후레드 크래독
3. 에드먼드 스테임멜
4. 유진 로우리

제7장 누구의 이야기이며 누구의 서사인가?
1. 플롯에서 등장인물로의 강조점 변화
2. 좋은 비유만 있으면 예수는 필요없는가?
3. 엘링센의 탈자유주의적 설교학{Postiberal Homiletic)의 한계

제3부 설교의 새 지평

제8장 예수를 선포하기
1. 예수의 이야기와 설교의 내용
2. 예수의 이야기와 설교의 형식
3. 예수의 이야기와 성경을 설교학적으로 연출하기

제9장 교회를 세워가기
1. 즉흥적인 언어행위로서의 설교
2. 설교와 실천적인 사역
3. 비유적인 상상(a figural imagination)을 조성하기

본문내용

먼저 들어가는 말로써 이 책의 문제의식은 내러티브(이야기)설교 주창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narrative)에 대한 이해와 그것의 설교에 대한 그들의 적용이 과연 신학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것인가 하는 의혹과 비판으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명백한 신학적 반성의 부족과 현재 설교학에 암시적으로 담긴 신학적 전제에 대한 부적절성을 인정하면서도 좀 더 풍성한 신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설교학적 이론과 실천에 암시적으로 담긴 신학적 전제에 대한 탐구까지 포함하여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근대 자유주의 신학에 대항하여 착실하게 발전시켰던 한스 프라이의 탈자유주의 신학이 갖는 설교학적인 암시를 제시해 보고자 했다.
프라이는 서술보다는 설명에 집중하는 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바르트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자유에 관심을 가지고 북미권의 예일 학파의 탈자유주의적 신학의 발전에 초석을 놓고 성경해석에 있어서 문학적 접근의 발전과 서사 신학의 발전에 핵심적인 인물이다. 특히 최근에 가장 널리 알려진 설교학적인 발전의 결과인 서사체의 설교(narrative preaching)가 너무 체험 중심적이고 개인적인 근대 자유주의적 신학의 전제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1부 한스 프라이의 신학
[제1장] 프라이의 신학적 배경: 미국적 상황
제1부에서는 프라이의 신학적 위치가 차지하고 있는 특징을 서술하고 있다. 1장에서는 프라이의 신학의 미친 영향과 신정통주의와 성경신학운동의 쇠퇴로 인해 자유주의적인 강조점이나 새로운 세속주의로 전환하자 탈자유주의 신학을 발전시키게 되는 신학적 입장을 다룬 역사적 정황을 다루고 있다.

[제2장] 프라이와 근대의 신학적 자유주의
2장에서는 근대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프라이의 비평과 자유주의에 대한 프라이의 대안을 다루고 있다.
바르트는 자유주의의 항거하는 사람이었으며 이는 프라이의 연구가 취할 방향에 대해서도 암시하였다. 프라이는 바르트와 깊은 친화성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바로 프라이가 자유주의를 배척한 이유가 담겨져 있다.

1. 자유주의에 대한 프라이의 비평
비록 프라이는 화평을 지키려는 마음을 가졌고, 또 그의 서술방식은 두말할 필요도 없으며 대부분의 그의 저술들 역시 논쟁적인 부분이 부족하지만 프라이의 신학적 전개방식 내포된 급진성이 결코 가볍게 취급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근대의 자유주의 신학은 믿음의 서정보다는 믿음에 이르는 과정으로서의 믿음의 가능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성경해석은 독자의 세계가 성경의 이야기 안으로 결합되기보다는 성경의 이야기가 다른 일반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파편으로 쪼개진 채로 독자의 세계 안에서 다시 꿰어 맞추어지게 되었다 성경에 이러한 접근방식은 자유주의나 변증적인 신학이 취하고 있는 당연한 동반자였다. 자유주의적인 신학과 해석학에 대한 프라이의 비평은 따라서 신학의 목표와 방법론, 그리고 내용이라는 세 가지의 관점에서 정리될 수 있다. 목표는 기독교의 믿음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의미를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과 관련해서 설명하려거나 옹호하려는 것, 목표와 방법론은 신학의 주된 내용이 문화 인류학으로 전락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인간의 실존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이게끔 하는 일종의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결국 인간의 실존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암호 그 자체로 전락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