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영화 <자유부인>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05.04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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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자유부인을 보고 분석한 레포트 입니다.
제 스스로 시퀀스를 나누어 그것에 따라 내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밖에도 상징, 어조, 배경에 대해서도 분석했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라며 이 레포트는 A+ 받은 것입니다 ^^
목차
1. 서사구조
2. 시점
3. 주요인물
1) 오선영
2) 장태연 교수
3) 친구 윤주
4. 배경
-공간배경
-시간배경
5. 어조
6. 주제
7. 상징
본문내용
2. 시점
영화 <자유부인>의 전체적 시점은 오선영, 즉 여성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남성의 구조화된 시각으로 여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유부인> 은 남성 시선에 의해 성적 대상화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의 시선은 모두 철저히 남성적이다.
우선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 보자.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전후 사회의 새로운 문화는 양품점의 서양물품들과 더불어 시퀀스9에서 나타나는 댄스홀의 장관이다. 당시 실제 존재했으리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화려한 댄스홀의 모습은 시각적 쾌락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것은 댄스를 추고 있는 여성들의 섹시한 의상이다. 카메라는 이들의 모습을 밀착해 응시함으로서 관객에게 여성 육체를 강조한다. 또한 카메라는 오선영을 비롯한 등장인물 여성을 클로즈업하며 그들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다. 그들의 의상, 신체, 성애가 모두 카메라를 통해 관객에게 섹스어필하게 되는 것이다. 시퀀스20의 오선영과 한사장의 정사신은 여성 육체에 집중하고 남성적 쾌락에 봉사하는 카메라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정사신은 오선영의 육체를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며, 키스나 애무가 없는데, 이러한 묘사는 남성중심 적인 성애를 보여준다. 카메라의 시선은 관객의 시선과 일치되며 관객들은 영화 속에 펼쳐지는 여성의 몸의 과장됨을 감상하게 된다. 여성은 성적 대상화되고, 남성의 쾌락을 위해 봉사하는 시각양식은 영화 속에서 여성의 자리를 지워버리고 만다.
영화는 특수하고 별다른 카메라 기법을 보여주지 않고, 시종일관 정적인 시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물의 가슴 위부터 나오는 medium close up과 허리 위부터 나오는 medium shot을 주로 사용하여 인물위주의 시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카메라 기법은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해당 장면을 cut없이 계속적으로 촬영하는 long take를 자주 사용하여 오히려 관객이 영화에 감정이입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시퀀스5에서 주인공 선영은 언니의 집에서 식사를 한 후 상을 정리하고, 두루마리를 걸치고 목도리를 하고, 문을 나서며 언니에게 인사를 하는데 이 과정이 cut없이 계속적으로 촬영되고 있다.
참고 자료
주유신 외 5인, 『한국영화와 근대성 : <자유부인>에서 <안개>까지』, 서울 : 소도, 2001.
유지나, 『유지나의 여성영화산책 - 남성판타지로부터의 탈주』, 서울:생각의 나무, 2002년.
김지연,『정비석 소설 자유부인의 인물 연구』동아대 교육대학원,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