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인간이란 무엇인가?

소개글

인간이란 무엇인가?

목차

1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1.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배경
2. ‘나는 누구인가?’
3. ‘나’라는 존재의 재조망
2장 교육이란 무엇인가?
1. 교육의 의미
2. 교육의 양면성

본문내용

2. 교육의 양면성

앞에서는 교육의 의미를 살펴보고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특성들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았다. 그 결과 우리는 인간의 특정한 삶의 양식에 의해 교육이란 현상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교육은 과연 인간에게 유익한 것일까? 필연적인 것이라고 해서 필수적인 것인가? 인간은 교육을 통해 무엇을 얻으며 그 결과물은 반드시 훌륭하기만 한가? 필자는 이 질문들에 대해 자신 있는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단, 이 질문들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야말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간은 동물에 비해 각 개체들의 개별성이 매우 강하면서 각자 고유의 존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객관적인 실험이나 관찰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아무 검증 없이 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유용(有用)론이나 무용(無用)론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긍정적 측면
인간은 태어나면 누구나 꽤 오랜 기간동안 부모님의 보호와 양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인간의 아기는 강아지처럼 본능적으로 어미의 젖이 있을 곳을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처럼 생후 이틀 만에 혼자 서서 걸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참 큰 후에도 사슴처럼 자신을 보호할 뿔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호랑이처럼 먹이를 사냥할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생존하기에 불리한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다행이도 인간에겐 다른 동물에겐 없는 이성이라는 능력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인간은 지구의 최고 지배자적 위치에까지 이르렀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바로 교육을 통해서이다. 인간사회는 나름대로의 생존방법을 조금씩 터득해갔다. 그런데 이 터득한 내용은 해당시대, 해당지역에서만 국한되어 쓰인 것이 아니라 후대 그리고 먼 나라에도 전해지면서 인간의 삶의 양식은 계속 축적되어 왔다. 선대의 지혜로운 삶의 양식은 교육을 통해 후대에게 전해지게 되고, 후손들은 그것을 얻기 위해 선대가 겪어야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도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문명의 발달은 이렇게 교육을 통해 선대와 후대가 릴레이 경기에서 바톤 터치를 하듯 하나의 연결선상에서 계속되어 왔다.
각 개인들은 사회가 축적해놓은 많은 경험들을 통해 본인이 직접 시련을 거쳐서 터득하지 않고도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인간이 보다 편리한 생존의 방법들을 습득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한 개인이 집을 짓고, 먹잇감을 찾고, 옷도 만드는 등의 모든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생존을 위해 조건적으로 부여된 일들 외에 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우리는 이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행할 수 있는 권리를 더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 확대된 권리로 인해 인간은 자신에게 부여되었을 능력들을 시험해보고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