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사랑은 기술인 에리히 프롬

소개글

사랑은 기술인가 철학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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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그 동안 스스로를 충분히 나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면서 이유 없는 자만심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그 동안 올바른 사랑을 하지 못했었고 나의 사랑방식이나 형태는 성숙하지 못한 것이었으며 또한 사랑은 나의 생각과 같이 단순한 감정과 경험, 능력이 아니라 자신으로 시작하여 나아가 타인, 사회, 자연으로 이어지는 합일에의 경험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즉, 내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관념과 생각들, 나의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하여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사랑은 선택이라고 여겨왔던 나의 생각들, 인연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것은 타고난 운이나 적절한 우연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막연한 생각, 그리고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사랑의 형태에 대한 자기만족적인 태도 등 사랑의 여러 가지 측면에 관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사랑에 관하여 몇 가지 측면에서 나의 기존 생각을 에리히 프롬의 사상에 비추어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이 책의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랑은 기술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는 어느 정도 사랑은 기술이라고 생각해 왔다. 사랑에도 방법이 있으며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사랑할 줄 알며 결국 자신의 삶 전반에서 사랑을 근간으로 하여 일생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막연히 생각해 왔다.
에리히 프롬 또한 사랑은 기술이며 먼저 이 명제를 깨달아야만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음악, 그림, 목공 혹은 의학이나 공학과 같은 기술을 배우고자 할 때 거쳐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 문제는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본주의는 커다란 집단 속에서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 더욱 많이 소비하고자 하는 사람들, 취미가 표준화어 있고 쉽게 영향 받고 예측될 수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는 어떤 권위나 원칙이나 양심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기꺼이 명령에 따르고, 그들에게 기대되는 일을 하며, 마찰 없이 사회 기구에 잘 맞는 사람들, 폭력 없이도 인도될 수 있고, 지도자 없이 지도되며, 좋은 것을 만들어 내고, 계속 움직이며 앞으로 나간다는 목적 외에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참고 자료

『사랑은 기술』,에리히 프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