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원평가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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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제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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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터넷과 신문, 방송 뉴스에는 늘 하루가 멀다하고 교원평가제의 찬반논란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꼭 교육관련인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교원평가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한 나라를 떠들썩 하게 만든 교원평가제. 이것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인지 우리는 심각하게 고려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먼저 교원평가제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면 우선 교원평가제의 취지는 교원의 자율성 확대와 교장, 학생, 학부모의 다면적 평가로 수업지도와 학생지도에 열정적인 교원이 대우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에 따른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교원은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되고 교수 학습 지도력 부족 교원은 좀더 심화적인 연수 등을 받게 하자는 것이 교원평가제의 대략적인 내용이다.
그렇다면 교원평가제는 과연 실시되는 것이 옳은가, 실시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는데 나는 교원평가제의 실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물론 교원평가제 찬성론자들이 주장하는 교원평가제를 통한 교사의 질 향상과 그에 따른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의 감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아래서 실시될 교원평가제는 이런 이상향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지금 우리의 교육현실과 제도 아래서 실시될 교원평가제는 교육제도에 신 자유주의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교사들 간의 불필요한 과도한 경쟁을 낳을 수 있다. 한 반의 인원이 40명에 육박하는 교육 현실아래서 평가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한사람 한사람을 직접 마주하며 행해지는 내실있는 교육은 이루어 질 수 없다. 결국 이것은 교사가 수업의 질 향상에 노력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학생들에게서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결과밖에 낳지 않을 것이다. 교사는 어떻게든 학생들에게 좀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좋은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할 만한 수업만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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