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 조선작

소개글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입니다
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작가소개
줄거리
인물분석(창수,영자)
소설과 영화로 만들어진 영자의 전성시대와의 비교
제목이 갖는 의미
주제
나의 감상

본문내용

영자의 전성시대는 개봉 87일 만에 36만여명의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포스터에는 <영자, 우리가 만난 여자, 우리가 사랑한 여자, 우리가 버린 여자>라는 문구가 수록되어 있다.
「영자의 전성시대」는 묘하게 선정적인 이미지로 착색되어 영화화된다. 그리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것은 결과적으로 조선작의 소설 세계 전반이 왜곡된 형태로 독자들에게 수용되기 시작한 시발점이 된다.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는 원래 소설의 품격으로부터 한참 멀어진 상태로 각색되며, 이것이 결국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가 지닌 문제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영자의 전성시대」의 불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후 파란만장한 70∼80년대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그야말로 `∼자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이것이 뭇사람들의 풍자와 야유의 대상이 되면서, 「영자의 전성시대」는 사람들 입에서는 끊임없이 회자되되 꼭 그만큼 소설의 가치는 묻혀버리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너무나 혹독한 유명세를 치렀다고나 할까.
이 영화의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결론짓고 있다. 웃고 있는 행복해 보이는 영자의 모습에서 영화는 끝을 맺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가정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초반부터 욕망했던 돈과 사랑은 결국 모두 이루지 못하였다. 여전히 그녀는 가난하며 사랑했던 창수와의 사랑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녀가 추구했던 욕망을 버리고 자신과 같은 노동자 계급인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 이제야 비로소 그녀는 안정과 행복을 찾았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영화의 전반부는 빠른 산업화와 성장제일주의 속에서 희생되어 가는 여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면 창녀가 된 이후부터 멜로드라마로 주저앉고 만다. 여성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야 완전해진다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난한 대다수 노동자에게 현실의 불안과 어려움 등의 문제를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도와가며 살면 괜찮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현실을 억압한 채 가정의 유대에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염창현기자 (1994 10 12)
류보선 평론가 대산문화재단
우리문학자료관 http://penart.co.kr/literature-library/11_novel/%C1%B6%BC%B1%C0%DB-%BF%B5%C0%DA%C0%C7%20%C0%FC%BC%BA%BD%C3%B4%EB.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