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쿠우스 연극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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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쿠우스 연극감상문

1. 극작가 피터 셰퍼

2. 무대장치

3. 에쿠우스 내용 요약

4.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과 비정상성

5. 현대인의 균열된 무의식 세계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에쿠우스]와 [블랙 코미디]는 피터 셰퍼의 대표작이다. 셰퍼는 존 오스본, 아놀드 웨스커, 헤롤드 핀터 등과 함께 오늘의 세대를 대표하는 영국의 탁월한 극작가이다. 이들은 제각기 극 형식상에 있어서나 작품세계에 있어서 다소 이질적인 색채와 경향을 보이고는 있지만 하나의 특징적인 공통점은 인간의 존재와 인식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순히 생의 파편을 통해서 진실을 추구하기보다는 상황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의미와 현대인의 근원적인 실존 문제를 탐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셰퍼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인간 소외와 고독이라 할 수 있다. 비정하고 허망하며 부조리한 오늘의 현실을 풍자적인 시점에서 날카롭게 파헤침으로써 애정 부재의 인간관계를 폭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셰퍼가 노리는 과제는 어떠한 신분이나 성격의 인물이 아니라, 잔혹한 투망 속에 갇히고, 비정한 톱니바퀴에 끼여서 궁지에 몰려 있는 현대인의 나상이며 조건인 것이다. 이처럼 궁지에 몰린 인간조건을 파헤치고 분해함으로써 남는 것이라곤 오직 성과 폭력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며, 이를 충격적인 전개로써 무대 위에 구상화하려는데 그의 창조적 의도가 있다. 셰퍼는 1926년 런던의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유태인인 그의 아버지는 부동산 중개업자였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궁색하지는 않은 가정 환경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징용당하여 탄광에서 고된 작업을 했다. 이러한 탄광 생활 체험은 직관력이 강한 그에게 부조리의 세계와 인간 조건에 대한 감각을 날카롭게 닦아준 동시에 새로운 질서와 가치 모색의 필요성을 절감케 했다. 전쟁이 끝나자 그는 케임부리지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 역사학을 전공한 후 1951년 뉴욕으로 건너가 서 더블데이 서점과 도서관 등에서 근무하다가 3년 후 영국으로 되돌아왔다. 뉴욕의 생활이 정신적 안도감과 집필의 여유를 주지 않았고, 오직 긴장과 피로와 공허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예술은 조국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사상적 기조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