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론]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관극 후기
- 최초 등록일
- 2006.05.1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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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극단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로미오와 줄리엣>을 학교에서 단체관극을 하고나서 작성한, 관극 후기입니다. (줄거리 포함) 연극<로미와 줄리엣>의 감상문을 찾고계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목차
1. 들어가며
2. 극단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로미오와 줄리엣>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의 저녁. 우리는 서울 남산 기슭에 위치한 국립극장 하늘극장을 찾았다. 밤 8시에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는 하늘극장은 야외무대였다. 만인이 아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나는 공연에 대한 기대보다는 전형적인 내용을 예측하며 심드렁하게 앉아 공연의 시작을 기다렸다. 하지만, 극단 목화레퍼토리 컴퍼니(오태석 연출)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나의 예측을 뒤집으며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관습적인 재현이 아닌, 한국식으로 바꾼 춤들과 대사, 무대의 소도구들은 자유로움과 즉흥성이 배가되어 한국적 요소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고 있었다.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혀준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지금부터 만나보자.
2. 극단 목화 레퍼토리 컴퍼니 <로미오와 줄리엣>
꽁지머리 로미오와 푼수기 있는 철없는 줄리엣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춤으로 시작된다. 춤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몸짓을 시작으로 관객을 집중시킨다. 원작의 몬테규 가와 캐플릿 가는 재너머 가와 갈무리 가로 두가문의 이름은 바뀐다. 재너머네 집 아들 문희순은 우연히 숙적 갈무리네 집 딸 구영남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신부(神父)의 도움으로 비밀에 결혼식을 올리지만, 양가 친족들 간에는 칼부림이 일어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적인’ 사랑타령이다. ‘푼수기’ 있는 줄리엣은 하얀 소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여, 씩씩하면서도 철없는 열네 살을 보여준다. ‘꽁지머리’ 로미오는 넉살좋으면서도 진중하다. 꽁지머리 로미오와 푼수기 있는 줄리엣의 신방장면은 빨간 천, 파란 천, 흰 천으로 가득 깔고 두 연인이 장난치는 모습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천의 펄럭임에 자연스러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 꽁지머리가 귀양을 가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유모는 “찬장에 숨겨둔 참이슬 좀 꺼내 와라”는 대사로 관객에게 웃음을 던진다.
3. 나오며
셰익스피어 연극의 관습적인 재현이 아닌, 한국적 <로미오와 줄리엣>의 재탄생은 ‘전통의 현대화’를 발견하는 의미를 던져주었고, 한국의 해학적 정서와 전통적 요소의 접목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