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유태인의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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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실로의 <유태인의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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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실로의 <유태인의 자녀를 낳고 기르는 53가지 지혜>를 읽고

유태인들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독자적인 사고방식과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5천년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서 받은 박해와 고난을 극복케 해준, 유태인의 성전이자 지혜의 원천인 <탈무드>를 통한 `유태식 자녀교육법`이다.
루스 실로 여사는 이 책을 통해, 주일 외교관 부인으로서 일본에 오래 거주하는 동안 느낀 동양인들의 불합리한 자녀교육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한편, 53가지에 이르는 `유태식 자녀교육의 지혜`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내 나름대로 중요한 몇 가지를 나열했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동양인 엄마는 자녀가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돼요’라고 한다. 유태인 엄마들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의심나는 것은 주저하지 말고 물어봐야 돼요’라고 일러서 보낸다. 선생님의 말이라면 아무런 의심도 갖지 않고 무조건 따르다 보면 독창성이 없는 인간으로 성장한다. 질문을 하는 아이에게는 끈질긴 탐구욕이 생기게 되어 학습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머리를 써서 일하라 : 유태인 엄마들은 어린이를 꾸짖고 때릴 일이 있으면 뺨을 때릴망정 절대로 머리는 때리지 않는다고 한다. 뇌가 상하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게다. 유태인의 속담에 ‘물고기를 한 마리 준다면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면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의 부모들은 대부분 어떤 일정한 양의 지식을 학생들 머리 속에 넣어주고, 어떻게든 시험에 통과하는 능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요구한다. 즉 상급학교에 입학시키는 일에만 관심을 쏟는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어떻게 물고기를 잡을 것인지는 가르치지 않고, 당장에 먹을 한 마리의 물고기를 나눠주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은 짓이다.

아버지의 권위는 자녀들의 정신적 기둥 : 아버지를 더없이 존경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자녀들은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신뢰를 갖게 된다. 이것이 유태인 가정에 흐트러짐 없는 정연한 질서를 가져다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형제간의 두뇌 비교는 둘을 다 해친다 : 유태인 부모들이 자식들을 대할 때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그들 사이의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각각의 개성이며, 서로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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